이전에 제가 사용하는 옵테론 시스템에 대해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수냉, 옵테론, 16코어, 성공적 - 컴퓨터 / 하드웨어 - 기글하드웨어 (gigglehd.com)
이 때, Opteron 6386SE 라는 녀석에 대해서 여러분들께 소개드렸는데,
그런데 제가 이 CPU에 대해서 말씀드리지 않은 부분이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6386SE의 TDP가 140W 라는 사실!
라이젠9 5950X TDP가 105W 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 녀석이 먹어대는 전기가 어마무시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쿨럭
(FX 시절 CPU다보니 먹는 전기량이...;)
그럼에도 저는 이 녀석을
여지껏 500W 파워에 물려 사용하는 굉장히 무모한 짓을 감행했었는데,
그 이유는 그냥 파워 교체하기가 너무 귀찮아서... 였습니다, 크흠
그러다 얼마 전에 HDD를 추가적으로 장착할 일이 있어
SATA와 파워를 물리고 부팅을 시켰는데...
앗, 메인보드에 신호가 안 들어가는 겁니다...!
'아... 드디어 파워를 갈 때가 됐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이왕 교체해주는 거 그래도 상당히 괜찮은 녀석으로 달아주마,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요 녀석!
Seasonic X-Series 850W 80 Plus Gold !
두번째로 사용하는 80 Plus Gold 이상급 파워이자 (첫번째는 Corsair HX750 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사용하는 풀모듈러 파워서플라이 입니다 ㅎㅎ
그럼 박스 오픈!
박스를 열었는데,
융으로된 파우치가 등장해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파워를 융에 담아서 주는 곳은 처음이네요 ㅎㅎ
시소닉 X-Series 850W 의 모습입니다!
풀 모듈러 파워다보니, 메인보드 케이블과 CPU 케이블도 없이
깔끔한 직육면체인 모습이 다소 인상적입니다 ㅎㅎ
중간 설치 과정은 스킵하고 바로 장착한 사진을 올립니다.
파워 조립이 케이스 갈이 다음으로 귀찮은 작업인데
역시 모듈러 파워가 선 정리하는데 훨씬 편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네요 ㅎㅎ
당연한 이야기지만 부팅도 정상적으로 되었습니다 ㅎㅎ
이제, 850W의 화력지원을 받게 되었으니
혼자서 140W를 먹는... 옵테론을 포함해서
꽉채워진 PCI 카드들과 모든 HDD 까지 풍족한 전력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파워 구매 및 교체기였습니다.
사실 파워가 눈에 보이는 성능을 크게 결정짓는 부품이 아니기 때문에
파워 교체 전이나 후나 컴퓨터 사용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지만은
왠지 850W 를 사용한다는 생각에
시스템에 더 든든해지는 기분이군요 ㅎㅎ
앞으로 그래픽카드를 바꾸더라도 부담없이 교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