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도 됐고해서 연초에 헬스장 끊고 1달간 운동다녔습니다.
문자그대로 심신을 단련할 목적
1. 저는 팔굽혀펴기를 많이 하고 싶은데 기껏 헬스장와서 기구 안쓰고 맨몸 운동하려니
이상한놈이라고 생각할까 괜히 신경이 쓰입니다.
2. 런닝 5km 씩 뛰는데 미쳐버리게 힘들고 심심합니다. 앞에 테레비가 있다고 해도...
몸 힘든것보다 정신적으로 힘든게 더 크게 느껴짐
3. 운동시작하고 몸무게가 늘었습니다.
운동하면서 추가적으로 소모하는 열량보다, 운동하고 왕성해진 식욕 참는게 더 힘들어요.
4. 유선 이어폰 못쓰겠어요. 헬스장 끊느라고 나간 지출도 현기증 나는데, 블루투스 이어폰 지름욕까지 왔습니다 큰일...
5. 이쁜여자 없네요
6. 목표는 캡틴아메리카 같은 강철체력을 단련하는 것입니다. 윈터솔저 초반 "On your left!" 조깅장면 처럼요
20km 를 30분만에 주파했던가... 지금 5km 35분 걸리는디
나도 저렇게 근사한 몸 만들어야지 라는 동기부여는 생각보다 무척 약하고 쉽게 꺾여요.
모쪼록 올해 끝까지 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건강에 노란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