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팻 겔싱어 CEO는 인텔의 주요 사업부가 아닌 곳들을 정리했습니다. 옵테인, 맥아피, 드론, 낸드, 그리고 러시아 시장가지요. 겔싱어는 어려워 보이는 결정도 과감하게 내리는 편이며, 그 다음은 외장 그래픽 사업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인텔의 그래픽 그룹은 2017년에 라자 코두리를 스카웃하면서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또 2021년에는 NVIDIA의 톰 피터슨을 영입했지요. 그래픽 업계에서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싶으면 인텔에서 데려갔습니다. 하지만 그 성과는 썩 좋지 못합니다.
인텔이 AXG(Accelerated Computing Systems and Graphics) 그룹의 실적을 보고한 2021년 1분기 이후 지금까지 21억 달러의 손실을 보았고, 인텔은 35억 달러의 돈을 투자했습니다. John Peddie Research에서는 차라리 이 사업부를 매각하는게 어떻겠냐는 이야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물론 겔싱어 CEO가 어떻게 결단을 내릴지는 밝혀진 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