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가 여전히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하루 감염자가 일주일째 2만건을 넘어섰는데, 6월의 5천건보다 훨씬 높은 숫자입니다. 5천만 해도 엄청 높지만요.
그래서 말레이시아에 공장을 둔 인피니언, NXP, STM의 반도체 생산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들 공장에서 3명 이상의 직원이 감염됐다고 보고되면 2주일 동안 시설을 폐쇄해야 합니다. 인피니언과 S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이미 폐쇄했고요.
이들 회사는 말레이시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에 특혜를 받기도 했습니다. 6월에는 직원의 60%를 써서 계속 운영했고, 80% 이상이 백신을 맞으면 모든 인원을 동원할 수 있었습니다.
저 세 회사가 뭘 만드는지는 다들 잘 아시니 설명은 안하겠습니다.
텍사스 오스틴에 이어서 이번엔 말레이시아군요...
고통이 끝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