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동네에 연습실 겸 숙소가 있다는 카더라(https://gigglehd.com/gg/4410837 )를 들어서인가, 괜히 응원하게 되는 팀입니다. 그냥 응원이 아니라 '빨리 이겨서 돈 많이 벌어서 이 동네 떠났으면...' 뭐 이런거긴 한데.
그런데 여기도 별로 안 좋은 소식이 있군요.
1. 킹존 드래곤X, 강동훈 LoL팀 감독직 해임 https://sports.news.naver.com/esports/news/read.nhn?oid=236&aid=0000194772
이달 초에 있었던 일인데 이제서야 봤네요. 롤드컵을 못 나가니 일찌감치 정리하고 빨리 새 멤버 찾아서 합을 맞추는 건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문제는 그 내용.
관리 소흘, 선수 이탈, 회사 방향과 반하는 개인 활동, 이미지 훼손... 아무리 봐도 좋게 끝난 관계처럼 보이지는 않는군요. 어지간해서는 이런 식으로 말하지는 않을텐데. 그 뒤에 회사 일원, 연봉 유지, 깊은 감사가 붙어있긴 하지만 그냥 빨리 나가라는 내용 아닌가..
2. 폰 은퇴 http://www.dailyesports.com/view.php?ud=2019092906551644533cf949c6b9_27
작년이랑 올해 활동량이 썩 많지 않았으니 은퇴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는데, 사유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르네요. 세팅 강박증.
폰 정도면 나름대로 상당한 커리어를 유지했던 선수인데 그런 사람이 강박증이라... 얼마나 부담이 심했던 건지 짐작도 안 됩니다.
이쯤 되니 이 팀이 과연 잘 되서 이 동네를 뜰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폰의 은퇴야 다른 선수가 대체한다 하더라도(내현이 괜찮게 하고 있는 것 같지만), 감독 해임은 글세요. 밖으로 보이는 게 이 정도라면, 팀 안에서 돌아가는 분위기는 더 별로일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