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G1 X Mark III의 리뷰입니다. 우선 가격. 미러리스 카메라+렌즈보다 비싸지만 대형 센서를 장착한 컴팩트 카메라 치고는 괜찮습니다.
G1 X Mark III는 APS-C 센서를 썼으나, 1인치 센서의 G5 X와 비교해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전원을 끄면 렌즈가 안으로 들어가 주머니에도 쉽게 들어갑니다. 바디 재질은 대부분 플라스틱이며 잡기 편합니다. 조작 계통은 EOS 카메라 사용자라면 쉽게 적응.
셔터 응답과 AF 스피드는 빠릅니다. 연사는 싱글 AF 9장/초, JPEG가 24장 RAW 17장까지 촬영. 배터리 수명은 2백장이라 짧습니다. 최단 촬영 거리는 광각 10cm에 망원 30cm로 매크로 성능이 아주 좋진 않습니다. 그리고 캐논 최초의 자동 파노라마 기능.
색 재현율이 좋고 색상도 괜찮습니다. 노출은 믿을만 하며 다이나믹 레인지도 양호. 고감도 노이즈는 ISO 1600까지 양호. 3200부터 노이즈가 눈에 띄기 시작하지만 쓸만합니다. 12800에선 용도에 따라 쓸만하며 25600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렌즈는 광각 중앙부가 매우 선명하며 망원에선 조리개를 좀 조이면 선명해집니다. 왜곡은 자동 보정 시 잘 띄지 않습니다. 색수차는 큰 문제가 없고 역광 내성도 괜찮습니다. 렌즈는 37mm 필터 프레임이 있으며 대물 렌즈가 회전하지 않습니다.
캐논 DSLR에 들어가는 듀얼픽셀 2400만 화소를 작은 바디에 넣었습니다. 배터리는 부족하니 추가 배터리를 확보하면 해결됩니다. EVF는 작아도 밝은 곳에서 쓰기 유용합니다. 4K 동영상과 초고속 연사가 필요하지 않은데 높은 화질로 찍고 싶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