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일의 발표 연기 끝에,
어제 ZV-E10이 발표 되었습니다.
* 기본적으로 a6100 하드웨어 베이스+zv-1 의 주요기능
* a6100"베이스"로 크기를 줄여서 404g- > 343g 60그램 줄어듬
대신 EVF, AEL 버튼 날라갔습니다. 비디오 촬영에 포커스를 뒀다면 괜찮을지도
(AEL버트는 커스텀 버튼으로 세팅가능?)
* 비디오 기능강화(내장 3캡슐 마이크, 라이브 스트림, 세로방향 동영상)
* 3.5mm 마이크/이어폰 잭 -> 비디오 촬영시 오디오 모니터링 가능
* 스위블 액정! 킹갓엠페러 스위블 액정이 들어가있습니다!
아아 드디어 소니 렌즈 교환식 카메라에 스위블 액정이 들어갔습니다.
A7C에 이어 소니 렌즈 교환식 카메라에 스위블 액정이 들어갔습니다!
소니의 틸트 액정, 니콘의 아래로 플립 액정 등등이 있지만,
옆으로 스위블 되는 액정 만큼 편한게 없습니다.
물론 단점이 없진 않은데, 저렇게 해서 셀프로 촬영하게되면
눈의 시선이 옆으로 가게되는 단점이 있긴합니다.
그게 영상에서 조금 어색해 보일수있다곤 하는데,
그래도 촬영하는데 편함에는 저 스위블 액정 만큼 좋은게 없습니다.
* 젤로이팩트
dpreview에서 평가한 부분인데
장점으로는 기존 미러리스, a6100의 장점이 대부분 반영되어있습니다.
다만 단점도 기존 미러리스의 단점이 반영되어있는데
문제는 What's we don't 의 첫번째부분, jello effect (= rolling shutter) 가 심하다는 부분입니다..
ZV-E10 셀링 포인트로 Vlog를 앞세웠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이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마냥 정적인 환경에서 촬영하진 않을꺼고, 800달러짜리 카메라로 4K로 찍지않진 않을껀데,
이정도 젤로이팩트면.... 음. 글쎄요...
같은 라인업의 전작 ZV-1은 그래도 계열이 컴팩트 카메라라서인지 크게 없거든요?
차이가 느껴지긴 하군요
게다가 4K 촬영시 ZV-1은 그대로 화면 그대로 사용하지만,
ZV-E10은 30fps 촬영시 1.2배 크롭이 됩니다.
그렇다면 기본 번들렌즈로 환산화각 28mm~ 부터 시작합니다.
좁은 화각은 아닙니다만, 마냥 여유있는 광각은 아닌게 쫌 걸립니다.
28mm면 애매한부분이 꽤 있을껀데...
*무게
마냥 편하게 들고 다니기엔 카메라 394g+렌즈 무게(번들렌즈 116g) +삼각대 까지하면 700g은 넘어가는 무게는 조금 무겁죠,
전작 ZV-1 은 어찌어찌 해서 같은 구성에 500g 선에서 컷 됩니다.
여기에 부피까지 고려해야겠지요?
카메라 취미가 있으신 분은 알겠지만 무게와 부피가 조금씩 늘때마다, 사람의 귀차니즘을 매우 효과적으로 자극해서
잘 안들고 다니게 됩니다.
온갖 장비로 중무장한체 각잡고 영상촬영하는게 아닌,
Vlog, 그러니까 캐쥬얼한 동영상 촬영에 캐치 프레이즈로 하기엔 조금 아쉽군요
* 렌즈
셔터 버튼을 보시면 파워줌 셔터가 통합되어있습니다.
이것은 파워줌 기능이 있는 16-50mm F3.5-5.6 렌즈와 조합하여 사용하기 좋겠지요?
문제는... 렌즈 조리개가 어둡습니다.
사진 촬영하기엔 여차저차 커버칠방법은 많지만 동영상 촬영에선 그렇지 않죠
게다가 전작 ZV-1은 컴팩트 카메라 이지만, 그래도 환산화각 24-70mm, F1.8-2.8 의 밝은 렌즈였다가
다운그레이드 되는거라 조금 아쉽죠
물론 이건 렌즈 교환식 카메라니까 렌즈를 바꾸면 됩니다.
하지만 f2.8의 줌렌즈의 가격은....
*개인적인 총평은
좋게 말하면 Vlog용 렌즈 교환식 카메라 라인업의 "시작",
나쁘게 말하면 딱 미러리스의 계륵 카메라정도.
Vlog 용도로 쓰기에는 애매하게 불편한 점이 많고,
렌즈 교환식 좋은 화질영상촬영용으로 사용하기엔
그냥 미러리스를 써도 괜찮지 않을까,
얘 가격이 바디만 $800에서 시작하는데,
이정도면 중고시장에서는 a6600에 버금가는 금액이라..
틸트 액정말고 스위블 액정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금액을 고려하면 애매하죠,
실사용기가 더 나오고, 시장에 어떤가격으로 풀리는지 봐야겠지만
쉽게 권하긴... 어려운 카메라 인거 같습니다.
파워줌의 경우 번들 렌즈보다는 18-105mm를 써야겠지요. 이것도 f4라서 조리개가 썩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다 그러려니 하는데 가격이 문제네요. 요새는 쓰는 사람만 쓴다고 생각해서인가 가격이 하나같이 비싼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