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력이 한쪽 0.7 0.1 소위 말하는 짝눈입니다, 안경을 쓰려고 해도 적응이 힘들고..
어렸을때 병원에 가니까 백내장이나 안과 관련 질환은 없다고 해서 초등학교 6학년 말 부터 지금 까지
렌즈를 끼고 있습니다, 사실 집에 있을땐 안 끼기도 하는데
양쪽 시력차이가 분명하게 나서 되게 어질거리기도 하네요..
비싸게.. 하드렌즈도 하나 맞춰서 끼고 있기도 하고,(얘는 심지어 뺄때 손으로 못뺍니다 도구가 있어요)
콘택트 렌즈 일회용 아큐브 디파인도 사용해요
렌즈를 끼면서 얻는 장점보단 단점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아요..
우선 이물감과 불편함은 말로 표현을 할수도 없고.. 관리하고 세척 하는 과정도 되게 번거롭거든요
세척액 같은것도 떨어지면 사러 가야하고.. 먼지나 작은 티끌만 들어가도 눈이 뽑아질 듯 아파요
소프트렌즈,일회용렌즈 같은 경우 찢어지거나 하면 찢어진 면이 눈을 자극해서
10분만 지나도 도저히 눈을 뜰수 없을 정도로 괴롭고, 각막염 같은 병도 따라와버려요
아무리 편한 렌즈라고 해도 4~5 시간만 지나면 눈이 아파옵니다( ; ㅡ ;).. 당장이라도 빼고싶은 정도..
모니터 오래보면 그 안구건조증 올때.. 약간 깃털같은걸로 각막을 쓸어내리는 느낌입니다 딱 이느낌
한번은 도수있는 컬러렌즈 끼고 친구들이랑 놀 때 상암동에서 강남 가는 버스를 탔는데,주변이 뿌옇게 보이고
눈이 너무 아픈데 셀카 모드로 봐도 안 보이고 거울도 없어서 뭐가 문젠지 하고 참다가
마네키 네코 노래방 화장실 가서 보니까.. 렌즈가 눈 뒤로 넘어갔더라구요.. 이런 사례들이 생겨버립니다.
라식이나 라섹을 하려고 안경원에 가서도 여쭤보고 안과를 여러군데 돌아다녔으나 각막이 너무 울퉁불퉁해서
효과가 없다네요..결론은 하고나서도 안경을 써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신문이나 책 모니터 볼때 써야 한다고 하는데
그럴거면 지금이랑 뭐가 다른가 싶어서..안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눈은 정말 중요합니다, 요즘 루테인도 챙겨먹고 블루베리즙도 성실하게 마시고 있습니다
생블루베리도 먹고 있구요.. 바깥 풍경도 보고 좀 눈을 쉬게 하려고 하고 있는데
많이 좋아진건지 모르겠지만 눈이 침침하다거나 하는건 좀 덜하더라구요 ..
눈 정말 중요합니다.. 눈 관리 정말 잘 해주시고 눈 아껴주세요 ㅠ..
안경써도 0.6 0.9 입니다
더 쥐어짤려고 해도 난시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