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내년 1월은 인도에서 한 몇 주 있으려고 했고
정상적이면 지금쯤이면 노선을 짜고 비행기 얼리버드 예약하고 할 텐데
지금은 무리네요.
그냥 대만이나 홍콩같이 가까운 데로 갈까 싶기도 하지만
코로나 19는 정말 원수와 같은 병입니다.
그냥 부산에서 호텔 좋은 거 잡고 뒹굴거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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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0.06.08 16:21
내년에는 과연 해외로 나갈 수나 있을지...
오늘자 뻘짓
닛산이 철수하면서 알티마로 뭔갈 보여주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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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무라
2020.06.08 16:24
인도 한번 가면 그게 패키지던 배낭이던 평생 이야깃거리 잔뜩 얻어올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가면 코로나19에 인종차별까지 더해질 거 같아 문제에요.
인도에도 메갈라야 같은 곳에는 황인들이 있지만, 대다수인 아리아계와 드라비다계는 황인만 보면 코로나 퍼트리는 중국인이라고 극혐한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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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좋아요! 죽기전에 한번쯤 가보세요!
(아르헨, 브라질 1달 갔다온 사람) -
저는 브라질 가보고 싶었는데 완전 망했어요. ㅜㅜ -
호무라
2020.06.08 16:27
브라질이라, 저도 간다면 아마존 정글을 보고 싶습니다.
마나우스로 들어가면 된다고는 하는데... -
저는 돈내고 안전하게 파벨라 한 번 들어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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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리우 출신)가 말해준 파벨라에 대해 짤막하게 말하자면...
우리가 흔히 인터넷에서 보는 알록달록한 파벨라는 그냥 현지에선 평범한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총 날라다니고 그런데는 집 벽에 페인트 칠할 돈도 없고 허물어져가는 그런 곳이 많다고..
리우 버스 터미널 앞에서 트램 타고 중심가로 가다보면 큰 호텔 하나 삐까뻔쩍하게 있는데, 그 뒤쪽으로 길 잘못 들으면 리얼 파벨라를 만날 수 있습니다.
(친구가 집으로 초청해서 가면서 알려줬습니다, '지금 죽고싶다면 저기를 가라고')
숙박업소 중에 그나마 안전한 파벨라에 숙소로 묵는 상품이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런거 이용하시면 어떨까요?
(픽업 다 해주는걸로 기억합니다.) -
제가 말한 파벨라가 뚜찌님께서 얘기해주신 파벨라의 종류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언젠가 뉴스에서 일정금액의 돈을 지불하면 가이드가 인솔해서 구경시켜준다는 상품이 있다고 봤거든요.
브라질의 보피가 왜 강해졌는지 알기에 쌩 파벨라는 저도 가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ㅅ;
그 동네 보스랑 친구먹으면 그때 생각해보겠지요. -
?
사실 파벨라 라고 하는 곳에 의외로 멀쩡한(?)사람들이 살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친구가 UFRJ 다니는데, 학생 중에 페루에서 유학온 친구가 파벨라에서 산다고 합니다.
가끔 외신 (제가본 방송국은 FRANCE24)에서도 브라질 정세 취재하러 들어가기도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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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브라질 가시게 되면, 쪼리 신발 선물로 사세요! 가성비가 좋고 아시다시피 해변의 나라라....
havaianas 라는 플립 샌들을 사세요! 현지인 느낌 내는 1순위 아이템입니다! (?)
( 제 친구가 리우 터미널에 안에 있는 havaianas 매장에서 일해서 그런건 아닙니다!?) -
항공 업계에서는 최소 2년은 어려울거라 보고 있습니다. -
호무라
2020.06.08 16:31
아... 듣기는 했는데.. 들었는데... 아는데..
그래도 나가고 싶네요. 하지만 나가면 목숨이 위태하니 원... -
한국이 아니라 전세계의 문제니... 우리 세대가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다닌 마지막 세대가 될지도 모르겠지요. -
호무라
2020.06.08 22:05
그럴 리가.. 그렇게 안 될거라고 믿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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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2020.06.08 16:36
저는 해외는 커녕 국내도 못가네요. 딱히 걱정되서라기 보단 이 시국에 '굳이'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예년 같았으면 동물원도 가고 식물원도 가고 했을테지만 말입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로 카메라 사용한 게 딱 1번,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한적한 공원이 유일하네요. -
호무라
2020.06.08 22:06
저도 그래서 멀리 나가지 못하고 있어요.
괜히 멀리 떠나면 위험한 세상이라.. -
?
Blackbot 2020.06.08 16:44
2월에 해외여행 갔다온게 막차일줄은 몰랐습니다
일단 최소한의 조건으로 양국(한국/방문할 나라)에서 자가격리가 풀려야 될듯말듯 합니다 -
호무라
2020.06.08 22:06
저도 막차였네요. 2월 2일에 귀국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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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홍콩에 가보고 싶단 생각을 했는데.. 아마 몇년..동안은 가기가 너무 힘들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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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무라
2020.06.08 22:13
홍콩 좋죠. 평화가 온다면 갈 가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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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국으로 학회 가기로 했었는데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학회도 싸그리 다 취소돼서 슬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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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슬슬 국내 학회 강행하는 분위기이지 않나요? 저는 2월에 제주도 학회 다녀왔고 8월 제주도 학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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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있던 제주도 학회도 취소됐고 봄에 있던 학회 여름으로 연기했다가 온라인으로 바꾼다고 다시 공지됐더라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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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러면 8월 학회도 취소될 수도 있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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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무라
2020.06.08 22:14
언제쯤이면 잠잠해질지 알 수가 없으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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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들 중에는 내년 봄학기까지 사이버강의 결정한 곳이 있더라구요. 골떄리게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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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가이드 끼고 관광지 아니면 갈데가 못 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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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무라
2020.06.08 22:14
모험이죠 뭐. 인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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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이 나오지 않는한........ -
호무라
2020.06.08 22:14
백신 내지는 치료제만 잘 나오면 풀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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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도 지금은 백신이 있으니까 그닥 무서운 병이 아니듯.. 코로나도 백신만 나오면 끝이긴 하죠. -
전 작년에 다녀온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 몰랐네요. -
호무라
2020.06.08 22:18
마지막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이것보다 더한 병도 결국 지나가고 이겨내는게 역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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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둘째치고....
유학이나 이민을 생각하고 준비해온 사람들은 그저.... ㅠㅠ -
호무라
2020.06.08 22:20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저도 가끔 한국을 뜨고 샆은 때가 있는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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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갈 것 같아요.. 최소 1년은 힘들지 않을런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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