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하여 일정이 붕 떠버려서 내일부터 26일까지 완벽한 잉여인간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나마 24, 25일은 날짜가 날짜이니 만큼 뭐라도 할 일이 있는데 내일은 완벽하게 잉여한 상황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반나절 정도 머리 식힐만한 장소를 추천 부탁드립니다. 장소는 대충 수도권 이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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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9.12.22 20:58
내일 반나절 정도 머리 식힐만한 장소를 추천 부탁드립니다.
조회 수 625
댓글 39
삼성 덱스 신기하네요
이어폰 찾아 삼만리 + 대학들어오고 주저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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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일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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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하는 잉여인간 같은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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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밀린A/S 처리
2. 집안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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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할만한건 없고 집도 뭐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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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를 방문하는 것보단 세계 명작선 소설책은 어떠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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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나쁘진 않은데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점도 그렇고 머리를 식힌다기 보단 오히려 생각을 많이 해야되는 행위라 제가 원하는 바는 아니지 싶습니다.
그리고 굳이 장소를 방문하는 이유는 제가 올해 들어서 마땅히 어딜 가보질 못해서 그런것도 있습니다. 내년 초에 간단한 여행 계획이 있긴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내년이니까요. -
그렇다면 혜화 근처 가게들 구경하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자연 풍경같은걸 찾으신다면 수도권 인근인 두물머리도 괜찮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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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는 꽤나 좋아 보입니다만 차가 없는게 꼭 발목을 잡네요. 아니면 차를 빌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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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이라 전철로도 이동은 가능합니다, 근처 역에서 조금 걸어가긴해야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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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은 했습니다. 꽤 애매하게 껴있군요. 내일 날씨 보고 결정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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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마시고 뻗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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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5일중 하루쯤은 술을 마실것 같아서 술은 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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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가서 누워서 자거나 만화보거나 유튜브를 때리면 좋습니다. 난방도 해주고 따끈하니 노곤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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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의 상위호환격인 장소가 바로 저희 집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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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내려서 문화비축기지 찌고 난지천공원 들려서 노을공원-하늘공원-월드컵공원.
서울에서 멍때리기에 최고의 코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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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타깝네요. 제 의도를 너무나도 잘 파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월드컵경기장은 저희 할머니 집 근처라서 어릴때 정말 많이 갔습니다.
여기 말고도 추천해줄만한 장소가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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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에 영종휴게소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휴게소에 일몰 관람대가 잘 되어있습니다. 아라뱃길도 산책하기 괜찮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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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이도 갈만 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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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청라역에서 휴게소 앞까지 버스가 오긴 합니다. 그래도 차가 없으면 매우 불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근처에 휴게소랑 아라뱃길 말고는 갈 곳이 거의 없어서 청라로 들어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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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2019.12.22 21:47
동물원이죠. 동물원 가서 귀여운 동물들 보면 머리가 상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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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덴 여친이랑 가는게 국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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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2019.12.22 21:51
평일 낮에는 혼자 가도 좋아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말이죠. 특히나 과천 서울동물원은 데이트 코스만은 아닌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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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 : 행주대교 에서 서해까지 왕복 걷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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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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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6950
2019.12.22 22:09
흐음... 동묘 아님 황학동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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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쵸큼 정신사나운 동네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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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6950
2019.12.22 22:14
흐음...아니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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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는 카페 도는게 좋더라구요
지갑이 충분하시다면 가로수길에서 카페 2~3곳 순회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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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은 견디는데 제 몸이 못견디지 싶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카페인 의존이 너무 심해서.... 그래도 어디 좀 구경했다가 카페 괜찮은곳 한군데쯤 가는건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청라쪽에 괜찮은 카페 하나쯤 아는곳 있나요? 위의 모 회원분께서 추천해준 아라뱃길을 한번 가볼까 싶은데 그나마 가까운 동네가 청라거든요. -
음 제가 의도한건 디저트 카페긴 합니다
청라쪽은 잘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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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리스트를 꼽자면
1. 송도
지금은 도때비 시장이지만 베드타운인 관계로 평일의 송도 센트럴파크는 아주 좋더군요. 머리식히러 평일에 갑니다. GT타워에 무료 전망대가 있으니 한번 보심이..
2. 을왕리-왕산 해수욕장
여름마다 혼자 놀러가서 료씨야 친구들 만나는 맛에 갑니다.
료씨야 남자들 쌩 또라이라 죽이 잘맞더군요.
왕산 해수욕장 앞 5층 규모 투썸플레이스는 넓직하고 전망대가 있습니다.
가는법은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앞에서 301번인가? 타고 가면 됩니다. 공항가니 여행 기분도 느낄수 있어요!
3. 대부도
안산 1번 버스 타면서 시원하게 다리를 건너 대부도를 갑니다.
2번의 을왕리-왕산보다 더 해수욕장 느낌 나고 , 반대 편엔 바다향기 테마파크,
그리고 전곡항 쪽으로 내려오면 예전 김태희가 초콜릿 폰 찍었던 풍력발전소도 있구요.
물론 체력이 엄청 따라줘야 하는 루트입니다.
4. 이케아 광명 Or 광명동굴
평일에 가면 아주 좋아요.
광명동굴은 음.. 월요일날 닫는지는..
5.경묘당
여기는 장애 및 유기 고양이들의 쉼터입니다. 유튜브에 치면 많이 나와서 호불호가 갈릴듯 합니다.
저는 매 분기마다 가는데 일단 개냥이는 없으므로...
위치는 경기대 수원캠퍼스 정문입니다.
6. 소래포구
소래습지 생태공원 찍고, 논현역 앞에 튀김집에서 1만원어치 새우튀김,오징어튀김 떡볶이 클리어.
전 내일 김포나 가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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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는 몇번 가봤고 라씨야 사람들은 싫진 않지만 말이 통 안통해서 좀 그렇고 대부도는 친구들이랑 많이 가봤네요. 이케아는 오늘 기흥점을 갔다온지라 딱히 끌리질 않고....
김포라 함은 어딜 가시나요? 저도 김포를 가보고 싶긴 한데 제가 가보고 싶은곳은 대중교통이 아예 없다시피한곳이라 손가락만 쪽쪽 빠는 형편이네요. -
아라 2019.12.22 23:00
찜질방에서 한잠 자는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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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낮잠을 그닥 좋아하질 않습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낮잠을 자면 밤에 잠을 잘 못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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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항해사
2019.12.22 23:04
서울이면 자전거타고 한강에서 1시간정도 타면 기분이 좋더군요.
저는 안양천 제방옆 공원이 조성이 잘 되있어서 가끔 머리 식히러 갑니다. 물론 가까워서 이용하는 것이긴 합니다만...
반나절이면 itx타고 춘천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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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이 나쁘지 않긴 한데 문제는 청량리까지 가는게 영 쉽지 않군요. 청량리에서 itx타고 춘천까지 소요되는 시간보다 저희 집에서 청량리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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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항해사
2019.12.22 23:20
용산에서 출발하는데 그래도 먼 길이시군요... 음.. 인천 월미도에 전망대가 있는데 인천항 잘 보여서 바다보고 있으면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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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면 한양도성길 걸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혜화~동대문 구간인 낙산코스는 경사가 그렇게 힘든편도 아니고 동네 주민들 말곤 사람들 그렇게 많진 않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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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경치가 부쩍 좋은 편이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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