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기글하드웨어기글하드웨어

커뮤니티 게시판 : 아주 기본적인 네티켓만 지킨다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입니다. 포럼에서 다루는 주제는 각각의 포럼 게시판을 우선 이용해 주시고, 민감한 소재는 비공개 게시판이나 수상한 게시판에, 홍보는 홍보/외부 사용기 게시판에 써 주세요. 질문은 포럼 게시판의 질문/토론 카테고리를 사용해 주세요.

잡담
2017.07.20 15:45

다이슨의 진짜 용도

profile
조회 수 1028 댓글 33

오전에 누가 초인종을 누르더군요. 올 사람도, 올 물건도 없는데 누구여 하고 보니 아줌마 둘. 가방과 책자. 아이러브유 라고 써진 부채 두개. 포교구나 하고 감이 오지요. 어디서 포교를 나왔는지는 파악이 안되지만.

 

저런 사람들한테 누구세요? 필요 없어요. 가세요. 이런 대화를 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낭비라고 생각해서 그냥 대꾸를 안 했습니다. 벨을 몇번식 누르면서 참 끈질기게도 기다리네요. 코콤 인터폰은 왜 볼륨을 최저로 낮춰도 집안이 쩌렁쩌렁 울리는건가..

 

저 아줌마들이 언제 가나.. 하면서 인터폰을 노려보고 있는데. 아줌마들이 분명 벨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두 사람이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한 곳을 계속 쳐다보고, 가리키고 있어요. 그리고 그곳에는 바로.

 

다이슨 V8 앱솔루트 https://gigglehd.com/gg/1439386 의 박스를 내놨습니다. 재활용 쓰레기로 내놓으려구요. 복도 끝, 비상계단 옆이라는 졀묘한 포지션 때문에 창고 비슷하게 쓰고 있거든요.

 

저 시선을 파악하는 순간 '그렇다 이 집이 비록 지금 사람은 없는척하고 있지만 무려 다이슨 V8 앱솔루트를 지른 집이다'라고 우쭐하게 되네요. 사실 저는 속물 맞으니까 이런 반응도 당연하겠지요.

 

그냥 저 박스를 버리지 말고 문패처럼 쓸까(?) 이런 생각도 하는 중입니다. 워낙 자랑할게 없으니 이런걸로라도 자랑을 해야하나.. 근데 창고 정리용 박스가 필요해서 박스를 못버릴것 같긴 하네요.


TAG •

  • profile
    슬렌네터      Human is just the biological boot loader for A.I. 2017.07.20 15:48
    과연... 고양이가 박스 활용 전문가인것처럼...

    낄대인도 박스 활용 전문가... =.=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7.07.20 15:52
    콧대가 5cm올라간 낄댄님!
  • profile
    白夜2ndT      원래 암드빠의 길은 외롭고 힘든거에요! 0ㅅ0)-3 / Twitter @2ndTurning 2017.07.20 15:53
    과연, 부해보이면 포교가 안먹힐 것 같다 생각하고 알아서 퇴각하는검까.
  • profile
    낄낄 2017.07.20 15:54
    글쎄요. 어차피 이동네 집값으로는 부해보인다고 하기 어려우니 그건 아니고.

    그냥 아무것도 없는데 자랑하는거?
  • profile
    rnlcksk      감사합니다! 2017.07.20 15:55
    오히려 그거 보고 꼬인걸지도요.
  • profile
    낄낄 2017.07.20 15:58
    포교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머리 쓰면서 다니진 않아요.

    저희집이 가장 위층이니까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와서 눌러보고, 반응 없으니 계단으로 내려가면서 하나하나 다 눌러보더라구요.
  • profile
    rnlcksk      감사합니다! 2017.07.20 16:16
    하기야 죄다 오래된 건물들뿐인 이동네에도 들쑤시고 다니니 그건 그렇군요.
  • profile
    眞嘉海 2017.07.20 15:58
    크... 인정합니다.... 다이슨있는 집...
  • profile
    키세키 2017.07.20 15:59
    예상과 다른 글이네요 ㅎㅎㅎ
    전 다이슨청소기를 돌려 초인종소리를 못들은척해서 사람을 쫓아냈다는 글로 예상했거든요
  • profile
    TundraMC      자타공인 암드사랑/GET AMD, GET MAD. Dam/컴푸어 카푸어 그냥푸어/니얼굴사... 2017.07.20 16:01
    (2)...
  • profile
    낄낄 2017.07.20 16:03
    그게 절대로 불가능한게, 다이슨이 의외로 시끄럽지 않은데 비디오폰 초인종 소리는 엄청나게 시끄러워요..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17.07.20 17:06
    저... 저도요.
  • profile
    이유제 2017.07.20 16:01
    ㅎㅎ기여어요
  • ?
    부은면상 2017.07.20 16:07
    외부인은 인증없이 현관문 앞까지 못오는 저희집도

    남파공작원 마냥 지하주차장 밑으로 들어와서 인터폰으로 포교활동 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다이슨은 집 청소기 고장날때 겸사겸사 한번 사봐야겠습니다

    헌데 고장이 안나네요 (8년됨)
  • profile
    키세키 2017.07.20 16:15
    지하주차장입구에도 1층 현관같이 시스템적으로 막아 놔도 소용없더라구요.
    택배온것처럼 가장해서 오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ㄷㄷ
  • ?
    부은면상 2017.07.20 16:16
    저희는 키 혹은 지문인증 없으면 못올라가기때문에 카메라로 포교하더군요

    이런걸 하는사람이 나쁜건지 시키는 사람들이 나쁜건지 참
  • profile
    낄낄 2017.07.20 16:43
    여기도 잊을만 하면 지하주차장 인터폰으로 포교시도를 합니다.

    한밤중에 이러면 훌륭한 테러 겸 소음공해일것 같은데, 인터폰 차원에서 차단하는 방법이 없다는 게 이해가 안되네요.
  • profile
    어린잎      낄냥이는 제겁니다! 2017.07.20 16:16
    다이슨 상자 삽니다!
  • profile
    파인만 2017.07.20 16:26
    '이 집은 다이슨을 구매할 정도로 부유한 집이다' -> '뜯어갈 것이 많은 집이다!' 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들어요.
  • ?
    포인트 팡팡! 2017.07.20 16:26
    파인만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낄낄 2017.07.20 16:42
    위에서도 썼지만 여기 동네 자체가 싸구려라 그런 일은 생기지 않아요.

    3만원짜리 청소기 박스를 내놨어도 그곳이 타워펠리스면 그게 부자죠.
  • profile
    에이엔      안녕하세요 August Newbie 줄여서 AN입니다. 영원 아니에요 2017.07.20 16:46
    역시 좋은 제품 박스 내놨는데 누가 알아보면 괜히 뿌듯... 하다니까요
  • profile
    Induky      자타공인 암드사랑 정회원입니다 (_ _) 2017.07.20 16:48
    과아연 이 분은 다이슨 청소기를 쓰시는 분이었군요. 음음.
  • ?
    PHYloteer      🤔 2017.07.20 16:50
    키사이트나 텍트로닉 상자같은 걸 문 밖에 놓아두ㅅ...
  • profile
    낄낄 2017.07.20 16:54
    일반 가정집 앞에 어째서 그런 물건의 박스가...?!
  • profile
    ヌテラ未来      7460 2017.07.20 17:03
    일반인들에게는 효과가 없을거 같은데요...
  • profile
    하뉴      루이 2017.07.20 16:57
    이동네는 이상한 아재가 초인종 누르고 돌아다니면서

    집 팔아라 이러고 다니던데 말이죠 --;
  • profile
    낄낄 2017.07.20 16:59
    역시 하뉴나는 부동산 호재가 있는 지역에 거주중인듯 하다..
  • profile
    쿤달리니 2017.07.20 17:47
    재개발이에오..
  • profile
    네모난지구      내 집 마련의 그날까지 2017.07.20 18:34
    삼성 커브드 TV 박스를 내놓아도 효과는 비슷할듯 하네요
  • profile
    하이킥 2017.07.20 22:54
    어머니와 부인 등 여자들에게 말안하고 구매해도 등짝 스매시 절대 안당한다는 그것이로군요.
    대륙발 차이슨도 있더라구요.

    무선은 편리하다가도 배터리 수명 다 되면 애물단지 되는 것 같은데 요것은 리튬이온 배터리라 오래 가긴하겠지요?
  • profile
    Alexa 2017.07.21 11:00
    어디서 포교를 나왔냐가 중요하겠죠.
    사이비에서 왔다면.. 돈있는 집은 꼭 노려야하는 집이라서..;;
  • profile
    오므라이스주세요 2017.07.21 20:09
    일렉트룩스 좋아욧 빼액

작성된지 4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벤트 [발표] 마이크로닉스 MA-600T 쿨러 선정 결과 12 낄낄 2024.04.24 208
9836 장터 네모난 지구의 잡화상점(지갑과 가방다수)中(완료) 2 file 네모난지구 2017.07.21 463
9835 장터 네모난 지구의 잡화상점(지갑과 가방다수)上(완료) 10 file 네모난지구 2017.07.21 532
9834 잡담 씨리얼칩≒입에 넣을만한 거? 4 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2017.07.21 281
9833 잡담 교복의 편리성, 그리고 그 여파... 57 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2017.07.21 662
9832 잡담 라이젠은 최근 벤치를 찾기가 어렵네요. 4 이유식 2017.07.21 328
9831 잡담 예어컨 없이는 못 살만한 날씨네요. 7 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2017.07.21 284
9830 잡담 저도 덩케르크 관람 후기 4 雨日 2017.07.21 256
9829 퍼온글 최근 인텔이 빌빌대는 이유.jpg 25 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2017.07.21 1613
9828 잡담 1705 노루 활동중, 1706 꿀랍 발생!(꿀랍은 날짜... 10 file 준여니 2017.07.21 293
9827 잡담 서울 남산 우연수집 공방 31 file 몜드라고라 2017.07.21 617
9826 잡담 USB 확장 카드 잘 못 샀다가 다망한 이야기 5 Yukirena 2017.07.21 417
9825 잡담 살면서 왜 그랬었는지 궁금해지는 여자 11 프레스핫 2017.07.21 775
9824 잡담 모 서브컬쳐 잡지 금월호. 10 file PHYloteer 2017.07.21 584
9823 퍼온글 2017년 제5호 태풍 노루 발생!!(우리나라에 영향 ... 24 file 준여니 2017.07.21 1206
9822 잡담 린킨 파크 보컬 사망 6 낄낄 2017.07.21 430
9821 잡담 샤워하다가 죽을뻔했습니다... 37 file 누룩 2017.07.21 1384
9820 핫딜 뉴에그 한국 런칭했습니다(국내 직배송 가능). 18 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2017.07.21 10498
9819 잡담 린킨파크 보컬 체스터 베닝턴이 생을 마감했네요. 7 에이엔 2017.07.21 527
9818 퍼온글 폴란드볼 만화 - 만약 독일이 전쟁에서 이겼다면? 3 file Cluster 2017.07.21 50713
9817 퍼온글 공기청정기 필터 주기적으로 갈아야 하는거라며?-... 4 title: 가난한AKG-3 2017.07.21 531
9816 잡담 지름은 또 다른 지름을 불러옵니다. 3 file Alter 2017.07.21 308
9815 잡담 기계식 키보드를 하나 사려합니다. 11 file 노코나 2017.07.20 351
9814 잡담 [소녀전선] 너무 더워서 안되겠습니다 4 Soyuz 2017.07.20 542
9813 잡담 공기질은 관리를 포기한 것인가. 47 file 여량 2017.07.20 639
9812 잡담 너무 더워서 든 생각(부제: 열기관)(부제:덥드아아) 19 Soyuz 2017.07.20 284
9811 잡담 letsencrypt 에서 와일드카드 SSL 지원 예정이라... 2 title: 가난한카토메구미 2017.07.20 375
9810 핫딜 KFC 징거버거 1+1 14 file 낄낄 2017.07.20 709
9809 잡담 노력의 아이콘.jpg 1 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2017.07.20 728
9808 잡담 끝내주는 날씨. 캐리어 선생님 만세! 17 file Cluster 2017.07.20 1059
» 잡담 다이슨의 진짜 용도 33 낄낄 2017.07.20 10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457 2458 2459 2460 2461 2462 2463 2464 2465 2466 ... 2789 Next
/ 2789

최근 코멘트 30개

MSI 코리아
AMD
한미마이크로닉스
더함

공지사항        사이트 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신고와 건의


기글하드웨어는 2006년 6월 28일에 개설된 컴퓨터, 하드웨어, 모바일, 스마트폰, 게임, 소프트웨어, 디지털 카메라 관련 뉴스와 정보, 사용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 개인 및 단체의 권리 침해, 사이트 운영, 관리, 제휴와 광고 관련 문의는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관리자 이메일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