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는 원래 마한 54개국 중 하나던 소국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마한의 주도국가인 목지국을 타도하며 성장했죠.
그리고 그 이후로도 백제를 따르지 않던 마한 소국이 많아서 근초고왕 시기까지 마한 소국들을 정복하며 자리를 잡았습니다.
특히 그들 중 지금의 전남 지역(침미다례)은 끝까지 백제에 복속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6세기에 겨우 복속시켰지만 여전히 자치권을 누리거나 일시적으로 백제에서 이탈하는 등 따로 놉니다.
그리고 그 침미다례를 흡수하고 난 시기 백제는 한강 유역이란 금싸라기 땅을 잃은 후인데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인구수와 농업 생산력을 바탕으로 고구려, 신라의 공세를 버텨낼 수 있었죠.
그래서 더더욱 전남 지역의 마한 출신 호족들은 백제 멸망 떼까지 백제 중앙정부가 쩔쩔맬 정도로 깅했습니다.
그 저력은 훗날에도 여전해 후삼국 시대 때 고려의 편을 듦으로서 후백제의 파멸을 불러올 정도였죠.
지금도 전남 지역은 산업화를 거치며 이촌향도 현상으로 인구수는 줄었지만 존재감이 만만치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