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있어서 알리 익스프레스의 세일 기준은 0.01달러 짜리 케이블을 몇 번이나 살 수 있는가인데, 이번에는 두개밖에 못 샀네요.
자동차 충전기도 2개 사긴 했지만 지금도 안 쓰는 게 하나 굴러다니고 있으니 제가 쓸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연말 인기글 상품으로 끼워서 보내던가 해야지.
그리고 케이블 글에 달린 댓글을 보고 십자 비트를 사긴 했는데요. 아무래도 공구는 알리에서 사기가 좀 찝찝하잖아요? 고속으로 회전하는 드릴 비트라면 더더욱 그렇지요.
그래서 아무리 싸게 샀어도 과연 이걸 쓸 일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화장실 LED를 달려고 전동 드라이버 박스를 열여보니 일자 드라이버 비트만 있고 정작 십자 드라이버 비트는 없더라고요.
예전에는 안 쓰는 물건을 하루 빨리 치워버리지 못해서 안달이 났었는데요. 갖고 있으면 언젠가는 쓸 일이 생긴다는 걸 느끼면서 쟁여두게 되네요. 뭐 이것도 창고 자리를 봐가면서 갖고 있어야겠지만요.
체결용 드라이버 비트는 중국산 토션비트 좀 쌓아놓고 쓰는 것도 괜찮지 싶습니다.
난중에 중국 브랜드 무선 로터리 해머 드릴도 하나 사놓을까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