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간 헤드폰을 필두로 유저들의 귀를 즐겁게 하는 소니는 자사의 핵심분야인 음향기기 사업을 꾸준하게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출시한 소니의 WH-1000XM3 등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필두로 하여 단순히 음질이 좋은 음향기기가 아닌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등 유저들의 귀를 즐겁게 하기위해 자사의 기술력을 토대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살펴볼 소니 WF-SP900 또한 마찬가지로 근래 이어폰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높은 방수,방진 설계로 일상생활 방수기능과 더불어 수중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이어폰과 함께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유저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라면 단연코 수분이라고 할 만큼 격한 스포츠에도 귀에서 이탈하지 않고 수분에 강인한 설계로 제작되어 외부 요인에 의한 고장과 유저들의 불안을 떨쳐냈으며 스마트폰을 소지할 수 없는 수영장과 같은곳에도 내장 4GB 메모리에 음악을 담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기능들이 적용된 만큼 꼼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 전천후 활용할 수 있는 이어폰
• 스마트폰이 필요없는 내장 메모리
• 입맛대로 설정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 다방면으로 어울리는 사운드

 

 

 

 

 

• 언박싱...!

 

 

 

소니 WF-SP900 블루투스 이어폰의 패키지 박스입니다. 수영을 포함한 아웃도어 스포츠 이미지가 표현되어있으며 높은 방수.방진등급, 내장 메모리,등의 특징들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패키지를 개봉하지 않고도 이어폰 본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 전면의 소니 홀로그램 스티커는 구매 영수증에 부착하여 1년간 보증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기기인만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지원합니다.  소니에서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이퀄라이저 조절등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면엔 다국어로 제품의 특징들이 기재되어 있으며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설명도 간략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NFC의 로고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케이스에 NFC 기능이 탑재되었다고 합니다.

 

 

 

 

측면부엔 조금더 디테일한 특징들이 기재되었습니다. 글로벌 기업인만큼 세계 공용어인 영어로 기재되어 읽는데 불편함은 없었지만 한국어로 된 패키지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패키지 박스 개봉방식이 상당히 간편했습니다.   손잡이 부분을 당겨 이어폰 본체와 충전 케이스를쉽게 개봉할 수 있었습니다.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대한 분량의 설명서와 충전 및 데이터 전송용 USB-C 타입 케이블, 다양한 이어버드와 아크지지대,래쉬 코드로 구성되었습니다.

 

 

 

 

설명서는 한국어를 포함한 여러나라의 언어에 맞춰 설명서가 제공됩니다. 

 

 

 

 

 

참고 설명서도 소니 WF-SP900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에 있어서 필요하지만 해당 설명서는 필히 읽어보길 권장합니다. 사용 방법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충전부터 페어링, 음악청취, 통화,등을 잘 나타냈으며 참고 설명서나 상품 페이지의 정보들을 참고하지않고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웃도어 스포츠와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다양한 이어버드와 아크지지대를 제공합니다. 제품 본체에 부착된 이어버드를 포함하여 총 8쌍의 이어버드를 제공하며, 3쌍의 아크지지대, 래쉬코드를 지원하여 다양한 형태의 귀에 맞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색상으로 표현된 이어버드의 경우 수영용 이어버드로 사용자의 외이도에 맞춰 4쌍으로 지원합니다. 

 

 

 

 

 

수영용 이어버드와 하이브리드 이어버드의 차이점입니다. WF-SP900 블루투스 이어폰의 노즐부에 수분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이어버드 끝단이 막힌 구조(사진 우측 이어버드)로 제작되었으며 하이브리드 이어버드와 차이를 보입니다. 수영용 이어버드를 활용할 경우 IPX8 등급의 높은 방수능력을 지녀 수영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갑작스런 우천시에도 무리없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산악용,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겨하는 사용자라면 하이브리드 이어버드보다 수영용 이어버드를 활용하여 수분에 대한 걱정을 떨쳐내고 사용하는편이 더 좋으리라 판단됩니다.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담당하는 케이블입니다. 최근 다양한 디바이스에 폭발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USB-C 타입 단자가 적용되었으며 해당 케이블을 통하여 소니 WF-SP900 블루투스 이어폰을 충전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이어폰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전송부분은 아래에서 조금 더 상세하게 다뤄보겠습니다.

 

 

 

 

충전 케이스는 조약돌을 연상케하는 디자인으로 전체가 무광재질로 제작되었습니다.  

 

 

 

 

 

 

충전케이스는 걸쇠에 의해 적당한 압력을 가하여 개폐가 가능하며 NFC 로고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충전 케이스에 NFC기능이 탑재되어 NFC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활용할 경우 블루투스 설정창에 들어가서 제품명을 찾으며 페어링할 필요 없이 해당 로고가 그려진 부분을 스마트폰과 접촉시켜 손쉽게 페어링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WF-SP900 블루투스 이어폰 본체의 외형과 다양한 이어버드와 아크지지대에 모두 호환되게끔 제작되었습니다.

 

 

 

 

단자부는 USB-C타입 단자로 제작되었으며 PC연결이 끊기거나 페어링 실패시 재시작할 수 있는 버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 조약돌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

 

 

 

 

소니 WF-SP900 블루투스 이어폰의 외형입니다. 전체적으로 조약돌을 연상케하는 동그란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아크지지대와 이어버드가 미리 부착되었습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옐로우 3가지 색상이 있으며 이어폰 색상에 맞춰 충전케이스를 포함한 이어버드와 아크 지지대도 하우징 색상과 동일하게 구성됩니다. 크게 튀지 않는 디자인을 원하는 유저라면 블랙,화이트 색상을 유니크한 디자인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옐로우 색상을 선택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소니의 로고가 새겨진 부분엔 탭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로고부분을 두번 반복하여 터치하여 볼륨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습니다. (우측 탭센서 볼륨 업, 좌측 탭센서 볼륨 다운)

 

 

 

 

버튼 단자는 이어폰당 하나씩 제공되며 타사의 이어폰들과 달리 복잡한 여러개의 버튼들 대신 버튼의 누르는 시간 혹은 횟수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해 금도금 단자가 자리잡고 있으며 좌/우 구분이 쉽도록 L(좌),R(우)로 아크지지대와 이어폰 본체에 표현되었습니다.

 

 

 

 

이어버드는 적당한 힘을 가해 돌려가며 이어폰 노즐에서 제거할 수 있으며 아크지지대 또한 쉽게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노즐부는 타사의 제품과 달리 걸쇠 형태로 된 부분이 두곳이나 있었는데요, 해당 부분은 높은 방수등급은 물론 사용자의 외이도에 맞춰서 두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이어버드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어버드의 위치까지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은 타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였으며 이어폰을 활용할때 여러 이어버드를 사용해도 외이도의 압박이 느껴지는 사용자들에겐 더할나위없이 좋은 기능이라 판단됩니다.

 

 

 

 

충전 방식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타사의 블루투스 이어폰들도 충전케이스를 사용하는 만큼 타사 제품들에 비해 편의성 위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충전 케이스에 이어폰의 위치에 맞춰 손쉽게 안착시킬 수 있었으며 걸쇠로 추정되는 구조에 의해 자리에 충전 케이스에 제대로 자리잡은 구분감이 쉽게 느껴졌으며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는 고정력을 보여줬습니다. 정상적으로 고정되었을때 충전케이스와 이어폰 본체에 빨간색 불이 점등됩니다.  

 

 

 

 

충전 케이스 내부에 내장 배터리가 탑재되어 자체적으로 이어폰을 충전시킬 수 있으며 충전시 이어폰에 붉은색 LED가 점등되고 완충시 LED가 꺼지게 됩니다. 

 

 

 

 

케이스를 닫아도 붉은색 LED를 통해 충전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공되는 USB-C타입 케이블을 통해 충전케이스와 이어폰 모두를 충전시킬 수 있으며 USB-C타입 단자의 특성상 위/아래 구분이 없어 케이블 결합시 보다 편리하게 충전케이스와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충전케이스와 겸하여 내장 메모리를 활용하는 플레이어 모드시 최대 21시간(연속사용 6시간 + 충전케이스 활용 15시간),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블루투스 연결시 최대 12시간(연속사용 3시간 + 충전케이스 활용 9시간)의 사용시간을 보입니다. 

 

 

 

•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

 

 

고가의 이어폰인만큼 어플리케이션도 지원합니다. 안드로이드, IOS 모두 지원하며 WF-SP900 이어폰 뿐만아니라 비교적 최근에 출시되어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적용된 WH-1000XM3등 소니의 다양한 음향기기들 모두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페어링이 완료된 상태에서 자동으로 디바이스를 탐색하여 WF-SP900 이어폰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WF-SP900 이어폰으로 연결된 메인 UI입니다.  이퀄라이저를 포함한 다양한 기능들을 설정할 수 있으며 베터리의 잔량, 연결성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웃도어 스포츠가 강조된 제품의 특성처럼 주변환경에 대처하기 쉽게 조정해주는 주변 소리 제어 기능이 한눈에 들어오며 이퀄라이저, 음질 모드등 WF-SP900 이어폰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마련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커널형 이어폰의 경우 외부소리와 차단된 구조로 인해 야외활동시 사용자가 주변소리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요소에 노출되거나 사고가 나는등 단점 또한 존재하는데요, WF-SP900 이어폰의 경우 주변 소리 제어를 통해 외부의 소리를 수집하여 사용자에게 소리를 출력합니다. 이러한 기능은 노이즈 캔슬링과는 상반되는 특징으로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사용자들을 위해 적용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을 꼽은채로 사람과 보다 더 쉽게 대화할 수 있는 음성모드도 지원하며 음성모드 활용시 가게 점원과의 대화, 지인들과의 대화시에도 또렷하게 소리를 출력해줬습니다.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유저라면 표준모드를, 주변 사람들이 많은 공간에서는 음성 모드를 활용할 때 본연의 기능을 더욱 더 살릴 수 있었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 이퀄라이저들을 지원합니다.  커스텀 모드를 포함하여 총 11개의 이퀄라이저를 지원하여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음역대를 조절하여 이퀄라이저를 설정할 수 있으며 베이스는 -10에서 +10까지의 범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웃도어 스포츠로 자주 듣는 EDM과 같은 음악을 청취할때 베이스를 최대로 설정(CLEAR BASS +10)하여 들어도 저역대가 과하게 뭉게지는 느낌없이 웅장한 표현력을 보였습니다.

 

 

 

 

더욱 더 좋은 음질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WF-SP900 이어폰은 두가지의 음질 모드를 제공합니다. 저가형 블루투스 이어폰의 경우 대부분의 이어폰이 A2DP(혹은 SBC)를 이용하여 무선,음성 신호를 전송하며 이러한 방식은 딜레이(레이턴시)가 길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으로 영상을 볼때 싱크가 맞지않아 짤리는등의 문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AAC 코덱을 활용할 경우 SBC가 가진 싱크 밀림 등의 문제점을 조금 더 완화시킬 수 있으며 물론 블루투스의 특성상 싱크 밀림을 완벽하게 해소할 순 없지만 WF-SP900 이어폰과 보급형 블루투스 이어폰을 비교하였을때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 연결성 만큼은 SBC가 AAC대비 뛰어나기에 WF-SP900이어폰과 연결되는 기기의 거리가 멀거나 블루투스 통신환경이 좋지않을때 SBC 코덱으로 전환하여 사용하고 영상 또는 음악 청취에 문제점이 없다면 음질우선(AAC적용)으로 설정하여 음악을 청취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앞서 소니 헤드폰 커넥트 어플은 WF-SP900 이어폰의 음질, 이퀄라이저,등 음악 청취에 집중된 기능을 제공하며 소니 뮤직 센터에선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기능을 통합했으면 하는 바람도 생기지만 기능적인 특성과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두가지 특성을 분리해서 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WF-SP900 이어폰이 페어링된 상태라면 위와 같이 스마트폰과 WF-SP900이 인식됩니다.

 

 

 

 

WF-SP900 이어폰엔 4GB의 내장메모리가 적용되어 있는데요,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어폰에 내장된 음악들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쉽게 표현해보자면 해당기능은 MP3, DAC와 같이 음악을 저장하여 플레이 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볼 수 있으며 PC 또는 노트북과 연결하여 음악을 저장한 이후 WF-SP900 이어폰 단독으로 음악 청취를 할 수 있습니다. 내장 메모리를 활용하여 스마트폰을 소지할 수 없는 상황(실내 수영장)과 같은 환경에서도 이어폰만으로 음악을 청취할 수 있으며 달리기 중 스마트폰을 떨어트릴까 걱정할 필요없이 이어폰만 사용하여 음악을 들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를 활용하지 않기에 재생 시간또한 2배가량 더 길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제공되는 충전케이블을 활용하여 WF-SP900 케이스를 PC에 연결합니다.  PC에 연결되는 도중에도 충전이 꾸준하게 이루어집니다.

 

 

 

 

PC에 HEADSET으로 드라이브가 인식되며 4GB(실용량 약 3.4GB)의 메모리가 적용된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스마트폰으로 살펴본 MUSIC 폴더가 PC에도 동일한 폴더명으로 검색되며 해당 폴더에 음악을 집어넣어 WF-SP900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MP3 128kbps 4분 기준의 파일을 최대 960곡 탑재할 수 있으며 재생시간을 고려하였을때 충분한 용량을 보입니다.

 

 

 

• 청음감 & 활용도& 착용감

 

소니의 신형 BA드라이버가 적용되어 특정 장르에 집중된 느낌보다도 저역대에서 고역대까지 블루투스 이어폰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로 느껴졌으며 중고음역대~고음역대를 제외한 나머지 음역대에서 전반적으로 평탄한 느낌의 음색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데 특화된 나머지 고음역대에서 부족하지 않을까 염려했던 생각과는 달리 고음역대에서 또렷하고 선명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EQ를 조절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발라드와 같이 보컬의 음색이 부각되는 음악에서 본연의 성능이 잘 나타났으며 기본적인 특성은 고음역대에 집중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음감용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활용하기에도 부족함 없는 음색과 EQ를 조절하여 환경에 맞춰서 사용할 수 있기에 단순하게 특정 음악 장르,특정 환경에 듣기 좋은 이어폰이라고 하기보다 다양한 환경에 맞춰 입맛대로 사용할 수 있는 음색을 지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성을 강조한 WF-SP900이지만 음색은 소니 본연의 아이덴터티를 계승한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앞서 살펴본 이어버드 구조덕에 외이도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며 외이를 받쳐주는 아크지지대의 지지력으로 안정적인 착용이 가능했습니다. 특히 러닝시에 이어폰이 이탈하는 등의 문제점은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아크지지대의 경우 비교적 하드한 재질로 제작되었기에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3쌍의 아크지지대를 사용자의 외이에 맞춰 착용하여야 합니다. (외이의 크기와 아크서포터의 크기가 맞치않을 경우 외이에 압박을 가할 수 있으므로 장시간 사용전 필히 여러개의 아크지지대를 사용하며 착용감을 비교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부족함 없는 생활방수 수준으로 우천시나 땀과 같은 액체의 투입을 차단하며  IEC 표준  60529 등급에 의거하여 해당제품은 IPX8등급의 높은 방수등급을 지원합니다. 물속에서도 사용가능한 수준으로 야외 날씨에 의해 이어폰 사용에 지장을 받는 요소를 배제했습니다. 

 

 

 

 

 

 

 

전천후 활용할 수 있는 이어폰
국내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에서 단순한 생활방수나 우천시 수분을 막는 정도의 제품들은 즐비하지만 IPX8등급의 방수능력을 보이는 제품은 손가락안에 꼽힌다.  그 중 하나가 소니 WF-SP900이며 소니만의 기술력으로 탭센서,버튼,등 조작부가 있음에도 수영장에서 음악을 청취할 수준의 방수능력을 보인다.  이어버드 끝단이 막힌 형태의 수영용 이어버드가 자칫 음질을 저하시키지 않을까 염려되었지만 음질을 최대한 유지하며 수분침투를 막는 모습을 보였다.  3쌍의 아크지지대를 사용자의 귀 형태에 맞춰 교체하여 수영뿐만 아니라 달리기와 같이 흔들림이 많은 운동을 할때도 안정적인 고정력을 보여준다. 최근 날씨가 추워져 실외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지만 WF-SP900의 경우 영하-5도의 방한성능을 보이므로 추운 겨울철에도 이어폰 활용에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인다. 

 

 

스마트폰이 필요없는 내장 메모리
소니 WF-SP900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어폰 내부에 4GB용량의 메모리가 적용되어 음악 청취전 PC 또는 노트북을 활용하여 음악을 저장할 수 있으며 저장된 이후 다른 디바이스를 활용하지않고 이어폰 단독으로 음악을 청취할 수 있다. 실내 수영장과 같이 스마트폰 반입이 금지된 공간에서도 음악을 청취할 수 있으며 움직임이 많은 등산 또는 달리기 시에도 스마트폰을 부여잡은채 등산할 필요가 없다.   필자의 경우 좋아하는 음악을 한정적으로 즐겨듣는데 4GB의 용량으로 충분하리만큼 많은 음악들을 담을 수 있었다. MP3 128kbps 4분짜리 음악을 최대 960곡 담을 수 있어 이어폰 재생시간을 감안하면 넉넉한 용량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입맛대로 설정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아웃도어 스포츠용 이어폰'으로써 손색이 없는 UI구성을 보인다.  필자의 경우 스포츠 이어폰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는 주변의 소리를 받아들여 사용자에게 들려주는 기능(주변 소리 제어)이라 생각하며 WF-SP900의 경우 해당 기능 또한 높은 수준의 능력을 보였다.  이어폰을 꼽은채 타인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했으며 보행도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차량소리 등)을 쉽게 감지할 수 있어 이동하는 와중에도 이어폰을 사용하지않을때와 유사한 수준의 소리를 들려줬다.    이퀄라이저는 BASS 조절을 따로 할 수 있었으며 5개의 대역에서 20단계의 게인 조절이 가능했다. 다양한 프리셋을 제공하기에 원하는 이퀄라이저를 프리셋에서 먼저 고른 이후 커스터마이징 하여 사용하면 보다 빠른 이퀄라이저 설정이 가능했다. 음질(코덱)을 선택할 수도 있는데 AAC와 SBC 모두 지원한다.  잡음이 많은 주변환경을 경험하지 못해 AAC와 SBC의 실질적인 연결성의 차이를 직접 느끼진 못하였지만 일상적인 환경에서 AAC코덱을 설정하여 수 미터 떨어진 환경에서도 끊김없는 연결성을 보여줬다. 다만 코덱 선택시 재생하고자 하는 음원의 상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기에 음질 우선 모드로 설정하여 사용할 유저라면 AAC 코덱의 특성을 고려하여야 한다.

 

다방면으로 어울리는 사운드
소니의 여러 헤드폰을 사용하며 굳어진 필자의 생각때문인지 소니 WF-SP900을 청음하였을때 상당히 생소한 느낌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평탄한 느낌의 음색을 보였으며 필자가 좋아하는 EDM과 같이 저음역대가 웅장한 느낌은 크게 받지 못했였지만 어플리케이션의 베이스설정을 조절하며 같은 음악을 들었을때 베이스의 표현폭이 상당히 넓었으며 '구색은 모두 갖춰놨으니 입맛대로 써봐.' 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저음역대의 웅장한 음장 효과를 원하는 유저라면 대역조절없이 베이스 조절만으로도 웅장하면서도 중고음이 뭉개지지 않는 선명한 음질을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 미리 설정된 이퀄라이저도 다양하기에 가요,팝송,EDM,등 다양한 음악에서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직접 이퀄라이저를 설정할때도 설정폭이 크기에 미리 설정된 이퀄라이저를 기반으로 세밀하게 조절하면 보다 빠른 음색 조절을 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엠피나비와 플레이윈도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