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텔 11세대의 성능이 굉장히 처참해서 라이젠이 다 이겼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긴 한데, 당장 12세대가 불과 반년 뒤인 9월에 출시될 것이라고 하잖아요?
아키텍처도 최신인데다가 10nm 공정으로 제조되는 알더레이크요.
얼마전 기사에 의하면 인텔 10nm가 TSMC 6nm급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이에 맞춰서 나오게 될 AMD 워홀도 6nm를 쓴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되면 오랜만에 인텔과 AMD과 비슷한 공정을 사용하게 되는데, 과연 AMD가 이길 수가 있으려나요?
지금 로켓레이크가 발열 같은 걸로 말이 많은데, 설계에 2년 걸렸다는 걸 보면 딱 불도저 때와 비슷한 것 같거든요.
불도저 때에도 헥터루이스때 AMD 고급 개발자들이 개념 구상만 하고 다 퇴사하면서 설계인력이 부족해졌고,
그래서 사람이 손으로 최적화한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 자동 최적화로 떼웠거든요.
그때 최신식 기술로 자동최적화했다고 광고한 걸 생각하면 기가 찰 일이지요.
그래서 여기저기 낭비가 많아서 발열로 불타오른건 경험했고요.
설계 변경에 고작 2년 밖에 안 걸렸다는 인텔도 비슷한 짓을 한 것이 아니려나요?
뭐, 아무튼간에 AMD는 애플 때문에 TSMC 최신 공정은 못 쓰고 항상 구형만 쓰는 입장이고,
거기에다가 그 구형조차 제대로된 물량을 소화해주지 못하는 상황인데,
앞으로도 인텔과 상대를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당장 9월부터는 최소 비슷한 6nm대 공정에서 싸워야 한다는 이야기잖아요.
같은 급이라고 해도 문제인 것이 인텔 파운더리는 CPU설계에 공정을 맞춰주지만
TSMC는 그렇지 않을 것이니까 차이가 클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