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윈도우 업데이트 중입니다만은.. 무슨 자동차 백미러도 아니고 '수치로 보여지는 것 보다 전력을 많이 사용함' 상태입니다. 참고로 위의 온도는 전원부 온도입니다.
이게 10400에서 완전히 풀로드 걸었을때인데, 11500은 그냥 조금만 부하가 걸려도 난장판이 됩니다. 패키지에서 40w 쓴다고 할때 70w는 먹는것 마냥 발열이 뿜어나옵니다...;
그러고 보니 저 수치 중에 시스템 에이전트랑 Rest-of-chip가 먹는 비중이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쟤네들이 아무리 안먹어도 고정적으로 8~10와트 정도를 계속 빨아 드시고 있네요. 아마 라이젠마냥 구조가 바뀌면서 이렇게 된 느낌인데... 그나마 아이들 잘잡는 인텔이라서 14나노 수준인데도 이정도구나 싶은 느낌입니다.
원래 i5-10400 기준으로는 완전 아이들 상태로 내려가면 2.5 hdd+2.5 ssd+m.2 ssd를 달고 거의 10w 중반대에서 간당간당하게 놀았거든요. 근데 최소한 10w는 더 사용합니다. 지금 11세대 달면서 hdd를 m.2 ssd로 대체했는데 (11세대 전용 슬롯이 있습니다.) 인터넷만 해도 20w 정도는 더 쓰고있구요.
뭐 이게 전력만 더 먹으면 다행인데 이게 미니PC라서 문제가 되네요. 전력을 더먹으니까 작은 전원부가 바로 힘들어하는게 보입니다. 데스크미니에 써모랩 itx30에 써멀라이트 90mm 15T팬을 달아놨는데 (번들 써모랩 팬으로는 10400 쿨링 불가. 가볍게 100도 도달함 - 전원부는 110도...) 업..?그레이드 전에 전원부 온도가 아무리 발광을 해도 평상시에 가볍게 유튜브 방송 보는 걸론 80도는 쉽사리 못넘었는데 지금은 그냥 가볍게 넘나들고 있습니다. 나오는 바람이 확실히 뜨거워진 것도 체감이 되구요.
GPU 드라이버는 지금 공식 최신버전이 없는 상황이라 제가 더 뭐라곤 안하겠습니다..만...(사실 출시날부터 드라이버가 이미 나와있어야 하는건데도 참습니다.) 혹시나 했더니 파이어폭스에서 램누수가 나는군요. 그래픽 램에서 차근차근 쌓이면서 6기가정도 쌓이더니 멈추네요. 혹시 이거 돈내고 하는 베타테스트인지...
아참, GPU 자체는 확실히 성능이 늘긴 했습니다. hdmi 2.0도 지원하구요. 근데 드라이버가 만들다 말아서 HDR에서 RGB 8비트 ↔ YUV422 10비트 출력 전환이 안됩니다...
요약
1. 분명 65w 쓰는중이라는데 100w먹듯 동작함.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는 중..
2. GPU 정식버전 드라이버가 급함..
3. 이걸 계속 써야할지 10세대로 돌아갈지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