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관련한 사이트들과 프라운호퍼 사이트를 기웃거리다가 LC3plus 코덱과 기술 자료들을 구했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공개하고 있는 것 같아서 새소식은 아닌 것 같고요.
일단 이 친구는 커맨드 라인으로 작동하는 물건인데요, (소스코드만 주어져서 빌드는 직접 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바로 간단한 테스트를 해 봤는데요.
고해상도 모드가 아니면 18K즘에서 LPF가 걸립니다.
48khz와 96khz 샘플링 레이트만 작동시킬 수 있는 고해상도 모드를 돌리게 되면
주파수 대역이 보존되지만 고주파 노이즈가 낍니다. 500kbps 이상으로 인코딩하게 되면 이 고주파 노이즈가 줄게 됩니다. (사진은 300kbps입니다.)
대충 청음상으로는 고해상도 모드가 아닌 경우 120kbps정도 이상으로 잡으면 거슬리지 않는 소리가 나고요, 고해상도 모드는 좀 더 열심히 들어봐야겠습니다.
기술자료 이야기와 다른 여러 테스트들은 좀 시간을 들여서 차차 해보려고 합니다.
LC3plus 인코더와 자료는 여기서 구할 수 있고요.
LC3 자료는 여기서 구할 수 있습니다.
대충 자료를 읽어 봤는데 LC3plus와 LC3은 기본적으로는 같은 코덱이고, 고해상도 모드와 몇 가지 옵션차이로 갈리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는 MDCT를 사용하고요 (이건 요즘 코덱들이 다 그렇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의 친구입니다.
사실 블로그 글을 쓰려고 자료를 찾던 도중 발견한 거라서 좀 새롭네요.
네, 블로그를 하나 팠습니다. 기글에 오디오 관련 글을 쓰다 보니 개인적으로 정리하거나 음악 이야기 같은 걸 하면 유용할 거 같아서 하나 팠습니다. 기글에 썼던 글을 옮겨온 거 말고 첫 글이 블루투스 코덱 이야기였고, LC3과 LHDC를 정리하려다가 보니 찾게 되었네요.
간단히 지금까지의 느낌을 말하자면 LHDC는 제 2의 LDAC나 aptx-HD가 될 것 같다 정도입니다. (웃음)
추가 : 전날의 밤샘 뻘짓으로 인해 쓰러지기 전에 간단한 두 테스트 결과를 추가로 올립니다.
10khz 톤과 sweep 톤, 화이트 노이즈를 300kbps로 고해상도 모드를 끄고 돌렸습니다.
몇 가지 코덱별 스펙트로그램 비교입니다.
300kbps 정도의 상황입니다. 시계방향으로 원본, lc3plus, mp3, sbc입니다.
140kbps의 상황입니다. 시계방향으로 원본, aac, lc3plus,sbc입니다.
LC3 코덱이 SBC를 대체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목적 자체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디오적 응용에서는 기존의 sbc, aptx코덱보다는 확연히 나으며, aac와 일장일단이 있을 것 같습니다.
고해상도 모드를 켰을 때를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1Mbps에 근접하는 높은 비트레이트 상황에서는 ldac와 비트레이트에 따라 유동적이고, 300kbps 정도의 낮은 비트레이트에서는 ldac보다는 나을 것 같습니다. (이건 저 비트레이트에서의 LDAC의 성능이 너무 안 좋기 때문입니다.)
LC3 코덱은 기본적으로는 저지연성의 특성을 갖습니다만(문서상의 인코딩 시 지연은 5ms~15ms 정도입니다. aac의 인코딩 지연은 60ms쯤 됩니다.) 현재 제가 받아온 인코더는 숙성된 인코더가 아니기 때문에(최적화 등이 잘 안된 것 같습니다) 변환 시간 자체는 aac보다는 느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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