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한국만 그런 게 아니더라고요.
일본 아키하바라와 덴덴타운만 해도 전자기기와 전자부품 매장은 거의 다 죽고 오타쿠 상품으로 먹고산지 한참됬고
베이징 중관촌이나 타이베이 광희상장은 그나마 자리를 지키지만 거기도 점점 쪼그라들어 업종전환이 슬슬 일어나고
미국이나 유럽은 아예 인터넷과 하드웨어 전문 쇼핑몰이 다 먹혀버렸죠.
결국 인터넷 판매와 쇼핑몰 운영으로 제빨리 변신한 사람만 살아남겠죠.
결국 용산이 망하는 것 중 하나는 시대도 바뀌고 있고 거기에 비호감 이미지를 너무 쌓았다는 게 커요.
저만 해도 눈을 뻔히 뜨고 있는데 사기치려는 걸 많이 봐서...
그래서 하드웨어 사이트 티셔츠를 구해서 입고다니니 바가지나 호객행위가 확 줄더군요.
해결책은.. 고양이나 강아지를 다시 영입하는 것 뿐(농담입니다).
일보고 나와서 기쁨의 길거리버거 하나 먹고 들어가는 것도 일종의 의식이긴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