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XPS 9500입니다. 얼마전에 나왔지요. 고장나면 부품 오는데 3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모자이크 있는건 무슨 QR코드 같은거 박아놓은 건데, 별거 아니지만 지웠습니다.
86Wh 배터리가 들어있습니다. 메모리는 하이닉스 8G * 2EA 구성입니다. 9550 쓸때는 이놈들이 16G 싱글로 넣어줘서 이놈들 뭐지 싶긴 했지만...
쿨러 배치는 2016년도 9550과 별로 다를게 없습니다. 내가 이걸 또사다니 미쳤지 흑흑
9550은 처음으로 며칠 전에 언더볼트라는 걸 해 봤습니다. XTU로 -70mV 주고 띠용 이런 신세계가... 했는데
추텔 10세대는 응 그런거 안돼 바로 막혔습니다. bios 1.2.1에서 막힌건가 싶긴 하지만. 암튼..
뒷판은 매뉴얼 보고 까면 되는데, 벌리는데 애를 좀 먹었습니다. 9550은 헤라 들이댈 것도 없이 뚝딱 열렸는데 9500은 헤라 밀어넣고 고민좀 했습니다.
특이사항이라면, 3.5파이 헤드폰 커넥터가 메인보드에 있지 않고, 바깥 알루미늄 판에 붙어 있습니다.
메인보드에 있는 네모 6개짜리 단자가 보이시죠? 저기에 닿게 되어 있습니다.
M.2 2280규격으로 두번째 SSD를 장착 가능한데, M2x2 나사가 필요합니다. (M2x3, M2x2.5 아닙니다! ㅠㅠ) 2280 다는데는 나사를 줘야지 이놈들아. 나사 하나가 그리 돈이 아깝더냐 이게 얼만데 하여간 이상한데서 원가절감이네
그리고 2230규격은 별도의 가이드를 구매해야 하는 듯 하네요.
그나저나 나사 어디서 구하나 싶은데, 엔지니어분을 만날 때 부탁드리면 될라나...
행복하게 사용기로 남길려고 했는데, 행복한 구석이 없네요. 쩝. 초반부터 불량이라니...
암튼.. 궁금한 거 있으시면 보강할 수 있습니다만 특별할게 없어 뒷판만 보여드리게 되었습니다.
왕창 분해기 이런건 안타깝게도 제가 응-가손이라 불가능합니다.
대충 몇 번 써보지는 못했으나... 나머지 느낌을 달아보겠습니다.
베젤 얇고 카메라는 Windows Hello가 지원되는 터라 로그인이 쉽습니다.
얼굴 인식 때 빨간불-하양불이 들어옵니다.
지문 리더기는 전원버튼에 붙어있습니다.
터치패드가 과하게 큽니다. 손 올려서 브라우징 하다보면 가끔 씹힙니다.
크면 시원시원하다는 분 여기 나와서 엎드려 뻗쳐
전원 버튼은 9550의 물컹한 소프트 스위치 대신 좀 택택거리는 피드백이 있는 스위치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LED가 없습니다. 아래쪽 전면부 하단의 LED 5구를 보고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올 흰색이어야 정상.
그리고, 9550에 달려있던 배터리 인디케이터가 사라졌습니다. 있을 때도 잘 안보긴 했지만.
먼지와 이물질이 들어가기 쉬운 SD 카드 슬롯은 여전히 건재합니다. 실리콘 마개를 사서 막아놓으십시오 휴먼.
키보드 질감은 9550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9550 보다 작습니다. 커진 것이 있다면 왼쪽 오른쪽 화살표 버튼이 커졌습니다.
USB-C 130W 짜리 어댑터를 줍니다. 무겁습니다. 충전은 빨리 되는 편인 듯 합니다.
올 USB-C라서 USB-A 타입을 쓰려면 젠더를 달아야 합니다. 기본 젠더는 HDMI 1개 USB-A 1개를 제공합니다.
DSUB, HDMI, DP와 USB-A 타입 1개, 그리고 RJ45 포트를 제공하는 DA300을 십몇만냥에 판매합니다만.. 니네가 애플도 아닌데 뭘 이걸 이렇게 파나 싶기도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쿨러 소음은 여전히 거슬립니다. 워드 엑셀만 쓰시면 문제가 없지만 이걸 사서 워드 엑셀만 쓰기에는 돈이 아깝습니다.
참고로 Prosupport / Accidental damage 1년 보증이 따라 나옵니다. 옛날에는 프리미엄 서포트 2년이 붙어 나온걸로 기억하는데.. 쩝.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서 죄송합니다.
기글 횐님들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