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870 QVO SSD는 64단에서 92단으로 늘린 V 낸드, 다이 하나의 용량 1Tb를 달성해 8개의 칩만으로 1TB의 용량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대신 QLC지요. 그리고 컨트롤러도 MJX에서 MKX로 바뀌었습니다. 정확히 얼마나 달라졌는지는 모르지만.
4TB는 큰 기판을 사용하고 1TB 짜리는 기판크기가 절반밖에 안 됩니다. 칩의 갯수가 줄어든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군요. 4TB의 빈 자리에 메모리를 채우면 8TB가 되고요.
삼성 MKX 컨트롤러와 LPDDR4 캐시
스펙. 1/2/4/8TB 짜리 SSD에 각각 1/2/4/8GB LPDDR4 캐시 메모리를 장착하고, 동시에 SLC 캐싱으로 성능을 확보합니다. 캐싱 영역은 1TB가 42GB, 나머지는 78GB입니다.
순차 읽기 560MB/s, SLC 캐시 모드에서 쓰기는 530MB/s지만 QLC에서는 2/4/8TB 모델이 160MB/s로 떨어지고 1TB는 80MB/s밖에 안 됩니다. 이거 완전 하드디스크 수준이군요. 랜덤 액세스의 경우도 심각합니다. 쓰기에서 성능 하락이 꽤 큽니다.
수명은 하루 0.33번씩 디스크를 꽉 채운다고 가정해서 5년입니다. 최대 쓰기가 360TB, 720TB, 1440TB, 2880TB입니다.
QD32에 128KB 데이터를 기록할 때, 버퍼 메모리와 캐시가 남아 있으면 530MB/s가 뜨지만 캐시를 다 쓰면 1TB가 80MB/s, 4TB가 164MB/s로 떨어집니다. 딱 표기 스펙대로의 성능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