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안살아나더라구요...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주신 카토메구미 회원님.
이번주에 수령했습니다.
너무 귀엽네요...
뽁뽁이로 잔뜩 싸서 보내주셨습니다. 오늘 밤은 이거에요
120Hz화면...?! 대신 1.2Ghz를 자랑하는 환상적인 스펙.
박스채로 보내주셨어요!
개봉박두
배터리가 3개나, 기기 본품과 충전크래들까지 있습니다.
잘 돌아가는 배터리.
갤럭시 S2와 S3때 모 제조사 제품은 스웰링이 심했더라죠.
잘 켜지네요!
잠깐만요...
흐으음...
액정이 살아있다구요...?
사실 저에게는 액정이 나간 갤투가 한대 더 있습니다.
다들 집에 남는 갤투 하나쯤 있으시잖아요?
...슬프게도 제 액정 나간 갤투는, 보드에도 사소한 문제가 있습니다
두 보드는 결코 앞뒷면이 아닙니다.
어디보자.
하나는 볼륨키가 있고, 하나는 전원키가 있네요.
그렇습니다. 제 보드는 볼륨키만 있고, 나눔받은 보드는 전원키만 있습니다.
살살살 긁어서 적출 성공.
학☆살
제 스킬트리에 납땜이 없어서 대충 테이핑신공(!)으로 붙여놨습니다.
나사가 남네요... 뭐지...
간만에 갤투 분해조립하려니 좀 난관이 있었습니다.
1. 나눔받은 검은 갤투는 버튼 고무가 삭아서 분리되었는지, 버튼만 달랑 있더라구요. 그래서 흰색 갤투에서 갖다 썼습니다. 제 흰색 갤투도 전원버튼 고무가 한쪽이 삭아서 빠졌더라죠...
2. 보안을 위해 전면카메라를 날리셨는지 다 조립하고 보니까 전면카메라가 없길래 다시 분해조립했습니다. 조도센서와 세트입니다.
3.
조립하고 봤더니 한쪽이 다 안닫히더라구요. 이건 안에 뭐가 껴 있는 건데, 해당 부분에는 전원보드와 메인보드를 연결해주는 선이 달려있습니다. 전원선인지 안테나인지는 몰라도 이게 DMB안테나에 눌려서 그런 건데,
보드 밑쪽 돌출된 부분 사이로 해서 선을 넣어 당기면 저렇게 팽해져서 간섭이 사라집니다.
일단 화면은 나오네요!
전원버튼은 아마 안되는듯....? 여유 배터리가 없네요 ㅎ
죽은 배터리 크래들에 물려두고 다시 확인해봐야겠어요.
카토메구미 회원님 도움 감사합니다!
**
배터리 크래들의 힘으로 배터리가 살아났습니다.
전원버튼 없다고 폰을 못키진 않죠.
음...어...
저 로고는 LeneageOS의 전신인 Cyanogen Mod의 마스코트입니다. 13번째 버전으로 안드로이드 6.0이 올라가 있는 모습인데-왜 올라가있는지는 모릅니다, 아마 7.0 누가 올리기 전에 사전단계로 올렸지 싶긴 하지만요- 그새 파일이 깨진 모양입니다. 이게 바로 디지털 풍화라는 거죠?
전원버튼 없이 밀고 다시 올려야되겠는데 너무 귀찮습니다...
하드난이도입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갤투가 있다니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