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 개인적으로 접해본 소주기준으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소주맛은 사실... 제 기준에서는 거기서 거기로 보여서 지역소주마다의 특징은 잘 모르겠더군요.
그냥 도수에 따라서... 크으으!!! 가 얼마나 세게 나오는가/약하게 나오는가 차이로 느끼는 터라...
아무래도 제가 아버지로부터 약주를 받을 때 기준으로는 '무학'소주가 처음으로 접해본 소주가 되겠네요.
정말 어렸을 때는 투명한 병에 병따개로 따던 소주병도 있기는 했으나... (그때는 금복주도 보였던 거 같은데... )
당시 25도의 쓰디쓴 강력함은 아직도 못잊고 있지요. 그러면서 '이 쓰면서도 맹~하게 하는 것을 왜 먹는 것인가?' 진지하게 고찰했던 ( ... 스무살이 되면서 그냥 '취기/객기'를 위해서로구나 하던 위험한 결론이 나와서 술을 자제했죠.) 기억이 있었죠.
그리고 대학생활... 그냥 '참이슬' 입니다. 거의 그게 끝입니다. 가끔 게임 벌주로 眞露 25% 나온 적이 있었지만요. (그리고 '이 쓴 걸 왜 먹어?' 라는 질문에 다시 빠지고...)
하지만 아시다시피 참이슬은 거의 전국구이긴 하죠. 지역소주를 뺀다면요. 요즘에는 롯데의 '처음처럼' 이 많이 따라왔다고는 하지만...
그리고... 본의 아니게 강원도 MT에서 접해봤던 두산주조(?)의 山... 이것으로 처음으로 토해본 ( ... ) 기억이 있던 소주였네요. 지금은 두산에서 롯데를 거치면서 '처음처럼' 시리즈가 되어서... 그 山을 찾을 수는 없지만...
제 기억의 '흑역사'를 만든 소주가 되겠습니다.
처음처럼은 그나마... 라벨링 서비스를 통해서 간간히 접해보는 정도가 되겠네요. 앞에는 지워지고 뒤에는 '처럼' 만 있는... 정도로 접하는정도라서요.
대구.경주에서 일할 때는... 당연하게 '참소주'였죠. 묘하게 덜 독한 술로 기억하고 있지만... 동료들이 '술고래 ( ... )'라서...
참소주로 시작하다가 시뻘겋게 '웃는 할아버지'(금복주 25%)를 맞이하는 경우도 있었지만요.
또 부산에서는 당연히 C1소주였죠. 산에 올라갈 때... 위스키 스텐통 모양의 360ml 병이 있어서... 산 위에서 조금 더 취할 수(?) 있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물론 취할때만큼은 안마셨습니다. 4명이서 360ml 1병을 가지고 나눠서 홀짝했으니까요. 지금은 산에서 홀짝 거리는 일이 없지만요.] 그 C1소주 제조사가 '대선주조'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가족여행으로 여수갔을 때랑... 변산반도 갔을 때는... 술을 접하지 못했습니다. 여수에서 보이는 것 중에서 '잎새주'가 있었지만... 제가 운전대를 잡아야 했었기 때문이죠.
그러고보니 변산반도에서는 그냥 '참이슬' '처음처럼' 만 보였던 거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군산에서도 정읍에서도 참이슬만 보였던 거 같았고...
충청도 무시하느냐? 제주도 무시합니까? 전북을 제대로 못보셨구만! 하실지도 모르겠으나....
충청도를 안가봐서 그렇고...
제주도의 경우에도 갔는데 태풍속에서 멍때리다가 그냥 올라왔던 터라 '제주도 분들은 태풍 속에서 어찌 버티고 사셨을꼬?' 하던 기억...
전북은... 역시나 제가 운전을 하면서 제대로 안보였던 것... 딱 그것뿐이네요.
전 참고로 '맥주파' 입니다.
시원청풍이였나 그런이름의 소주였던것 같아용
물론 금색두꺼비가 아직도 제일 무섭습니당 ㅠㅠ
그거랑 별개로 대통술인가 그런것도 있었던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