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대학 동기 중 한명이 군대를 해군으로 지원하려 했는데 할아버지가 유독 막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육군은 죽어도 시신은 남지만 해군은 뼈도 못 추리고 물고기 밥이 된다는 이유였습니다. 굳이 바다로 가겠다면 차라리 해병대가 낫답니다. 해병대는 싸울 때는 해변가 같은 땅에서 주로 싸우니 그게 낫답니다.
그런 말이 나온 이유가 그 할아버지가 배를 몰다가 친구를 잃어서 그렇답니다. 논리가 실제 체험이니 반박할 수가 없었답니다.
결국 그 친구는 예천인가 거기서 발칸포 다루는 방공포병을 했다는데 아주 학을 때더라고요.
옛날 어르신들은 다들 생각이 비슷한건지 몰라도 유독 제 친척들을 봐도 해병대 간 분은 있어도 해군 간 분은 없었습니다.
그나저나 방공포병이라.... 보포스면 뺴박 수방사 빌딩 GOP행인데 발칸이면 반반의 확률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