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 글은 플라시보로 떡칠된 글입니다!
새 워크맨을 사고 3일이 지났군요.
DSEE, VPT 서라운드 음장의 부재로 다시 팔까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클리어페이즈가 이걸 상쇄시켜주네요.
보통 저는
EQ(클리어베이스 포함)+VPT+다이나믹 노멀라이저+클리어 스테레오 의 조합으로 MP3P를 사용하지만,
이번에 새로 산 이 모델의 경우엔
EQ(클리어베이스 포함)+클리어페이즈+다이나믹 노멀라이저의 조합으로 사용중이네요.
소리의 차이는 조금 흥미롭더라구요.
원래 쓰던 A808도 나름대로 차가운 소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산 M505는 더 차갑더라구요.
클리어베이스도 달라졌습니다.
확실히 약해졌어요. 덕분에 A808같이 과격한 소리(?)까지 가진 않지만 과격한 소리에 익숙해진 저는 뭐랄까나, 좀 아쉽더라구요.
저음얘기가 나와서 생각났는데, 저음의 느낌도 많이 달라졌어요. 나오면 나오는대로 때려주는 A808과는 달리, 저음에서의 힘이 약해진거같더군요. 푸쉬쉬쉬 하면서 새버리는것 같달까나요.
박력이 많이 떨어진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장점은 있습니다.
AptX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리시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블루투스 이어폰/헤드폰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일본어만 이제 익숙해지길 기다리기만 하면 완벽하겠어요
상당한 이질감이 느껴지게 되는 때가 올겁니다... 내가 이런 소리를 들었다니... 이러면서요.
저음이 좀 빠지는건 기기 특성도 있지만 작고 배터리 오래가는 저전력 중심의 MP3P들이
저음부터 힘이 많이 빠지는게 두드러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