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미국여행을 계획하면서 카메라를 새로 구매하려고 합니다.
DSLR은 왠지 무겁고 부피도 커서 미러리스를 고려 중입니다.
원래 소니 알파6000 번들렌즈 킷을 사려고 했는데,
제가 카메라에 대해 아는게 거의 없고, 출시된지도 4년이 넘었더라고요.
생각해보니 렌즈도 잘 모르겠습니다.
렌즈 종류도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기존에 쓰던 니콘 P90처럼 24배줌까진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줌 기능이 있으면 좋겠는데, 알파6000 번들렌즈가 어디까지 커버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입문이니만큼 저렴한 바디를 사서 렌즈를 (조금 무리해서라도) 괜찮은거 or 번들+추가 구매를 해야할까요
아니면 알파6000같은 적당한 미러리스를 구해서 번들렌즈로 경험해보는게 좋을까요?
여러 회사의 미러리스도 추천 부탁드립니다.
예산은 바디+렌즈+부수기재까지 70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줌 쭉쭉 땡기는 재미로 찍으신다면 당연히 답답하실텐데, 과연 고배율 줌에서 어느 정도 영역까지는 쓰는지를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싶어요. 대부분의 번들 렌즈가 3배 줌렌즈인 건, 그게 부담이 안 되는 크기와 무게/적절한 수준의 가격/주로 사용하는 화각이 커버되기 때문이거든요.
16-50은 전원을 껐을 때 납작하게 접히는지라 (미러리스 카메라 치고는) 수납성도 뛰어납니다. 컴팩트 카메라만큼 편하기야 하겠냐만서도 그냥저냥 무난하게 쓰기엔 충분하다 싶네요.
3배는 죽어도 못쓰겠다 싶으면 그보다 배율이 좀 더 높은 렌즈로 18-105mm F4, 18-135mm, 18-200mm 같은 렌즈가 있는데 그래봤자 11배율이지요. 가격은 또 엄청나게 비싸고. 70만원으로 절대 렌즈+바디를 못 구입할 가격입니다. 다나와에서 E 마운트 렌즈로 정렬해서 한번 보세요.
저 개인적으로는 입문용 미러리스 중에서는 a6000이 그나마 만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크로 포서드 진영은 센서가 작은데 휴대성이 딱히 좋은지도 모르겠고, 삼성은 센서는 좋지만 아무래도 카메라 사업 자체를 접어서 덜컥 사기가 좀 그렇고, 캐논은 적당히 싸게 쓸만한 게 안 보인다고 생각해서.
여기서부터는 좀 사심이 섞이긴 하지만, 제가 쓰던 a6000+번들렌즈를 판매 중입니다. 기글에는 안 올렸는데. 중고라도 상관없다/실사용기라서 칠이 까진 부분이 있어도 상관 없다면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