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00s를 쓰다가 마우스 스위치가 고장나서 G502 신제품을 꺼내고, G700s는 스위치 교체를 했습니다만. 지금도 여전히 제가 쓰는 마우스는 G502입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3개 있어요.
1. 수리한 G700s의 G8 버튼이 이상해졌어요. 꾹 눌러야 입력됩니다. 사실 이건 별로 큰 이유는 아니네요. 어차피 다른 버튼 많으니 안쓰면 그만.
2. G700s의 버튼이 무겁다고 해야하나 덜렁거린다고 해야하나.. G502는 버튼을 누르면 대단히 경쾌하게 입력되는데, G700s는 마우스 클릭 후 버튼이 원래 자리로 복원되기까지 시간이 걸려요. 좀 덜렁덜렁거리는 느낌?
스위치야 분명 교체했으니 스위치 문제는 아닐테고. 이게 마우스를 하도 오래 누르다보니 버튼과 케이스의 일체형 하우징 자체의 반발력이 떨어진건가..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G700s 시리즈 자체가 원래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3. 지금 G502에 완벽하게 적응해서 '버튼 많은 마우스가 다 무엇이냐 흥얼흥얼'이러고 있거든요. 버튼 클릭이 되게 경쾌해서 마음에 드네요. 휠버튼 삑사리나는것도 적응하니까 그 빈도가 확연히 줄었고.
2번 때문에 글의 제목을 저렇게 달았는데 어떻게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군요.
하뉴나께서 하사하신 마우스는 미개봉품에서 개봉품이 됐지만, 사진만 찍고 그 다음 단계로 나가질 못하고 있습니다. G502가 불편해야 다른 마우스를 꺼내 쓰던가 할텐데. 그래도 다음주엔 급한 일좀 처리하고 하나씩 꺼내 써봐야겠어요.
리뷰를 쓰시게 하는 시간낭비를 안하게 해드려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여기고 있어요
사이드 버튼들도 짜잘하게 스위치가 다 따로 있긴하더라고요 옴론 스위치 말고... 동그랗게 생겼던데
수리하는 업체 사장님이 그게 좀 잘 찢어진다카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