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먹고 덩케르크 디럭스팩 질렀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 수요일까지는 꼼짝없이 집에 쳐박혀있어야 하니 30일 플미 가지고 그동안 + 추석 연휴동안 월쉽이나 해야징.
이참에 발찌모르 / 흒븎끼 / 카바롭이나 찍어볼까나.
1. 쾨니히
독일 5티어 전함.
12인치 2연장 5문. 포탑 배치는 뉴욕과 같은데 포각이 좀더 넓습니다.
노캐 3번 포탑 전방지향이 되는 각도면 쾨니히도 전포문 전방지향이 가능.
사거리는 16km. 탄속도 빠르고, 체감상 집탄도 좋습니다.
최속은 24노트로 콩고보다는 느리지만 뉴욕보다는 빠릅니다.
그리고... 이건 독일 전함 종특인데, 집중방호구역이 정말 안터집니다.
얘네 시타델 털려면 2티어 높은 전함 끌고와야함.
대신 일반 관통 판정이 잘 뜨는 편이라 맘 놓고 현측 내주는 건 금물.
아마 오늘 중에 바이에른...인 척 하는 바덴*을 뽑겠지 싶네요.
* 일본 5티어 전함은 콩고, 그리고 독일 6티어 전함은 바이에른이라고는 합니다만...
실제 모델링은 각각 함급의 2번함인 히에이 / 바덴이라고 하는군요. 네임쉽과 디테일이 좀 다르다고.
...그리고 개장 선체는 완전한 허구. 내부 기관 구조상 연돌 통합이 불가능하다는군요.
2. 덩케르크.
프랑스 6티어 프리미엄 전함. 첫 프랑스 배입니다.
주포는 13인치 4연장 2문인데, 전방 집중 배치라 직후방으로는 조준이 불가능합니다.
대신 포각이 넓어 직후방 좌우 10도 정도 빼고는 전부 조준 가능. 그리고... 위력이 좀 미쳤습니다.
13인치 주제에 14인치 대응방어가 되는 전함들 시타델을 뻥뻥 뚫고 돌아다닙니다.
적어도 매칭되는 전함들 중 시타델만은 절대 안내주는 독돼지들 빼고는 다 찢어발길 수 있습니다.
거리 벌어져서 현측에 안맞는다고 해도 문제가 안되는게, 낙각도 심상찮습니다.
한번은 뉴멕 상부 뚫어서 시타델 내본 적도 있습니다.
탄속도 빠르고, 카달로그 스펙과는 달리 체감 집탄이 나쁜 것도 아닙니다.
장전은 28초, 포탑 선회도 36초로 틸피츠와 동급.
샤른보다는야 느리지만, 후술할 이유 때문에 중장거리전 위주로 놀아야 하는지라 충분히 빠릅니다.
사거리도 18.3km. 6티어 전함 중 2위입니다.
거기에 6티어에서 유일하게 최고속도 30노트를 찍는 고속전함.
그뿐만이 아닙니다. 가속도 매우 빠릅니다. 타다보면 님하 순양함이세요?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선회 반경는 모든 6티어 전함 중 밑에서 두번째요, 그나마도 최하위인 후소보다 10m 작은 정도입니다만...
다만 문제는 방어력.
집중방호구역 장갑이 225mm... 월쉽에 등장하는 전함 중 얘보다 시타델 얇은건 콩고계열 - 콩고, 묘기, 이시즈치 - 뿐입니다.
즉 측면 내주면 순살 치킨 완성. 이녀석은 무조건 헤드온 상태에서 놀아야 합니다.
그리고 티어 대비 갑판 장갑은 두껍습니다만, 그렇다고 눈먼 관통탄이 안들어오는건 아닙니다.
대체적인 운용법은... 일단 적이 모여있는 방향으로 헤드온을 걸고, 거리를 유지합시다.
상술했다시피 측면 집중방호구역 장갑이 바게뜨 수준이라 측면 조금만 보여주면 그냥 아작납니다.
전후진을 적절하게 전환해가며 적 전열과 10k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서 측면 노출 면적을 최소화해주는게 덩케르크 운용의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