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용 컴퓨터 3대, 작업실의 메인 시스템, 집에 있는 서브 컴퓨터를 오가면서 파일 동기화하는 용도로 구글 드라이브를 매우 잘 쓰고 있습니다.
요새는 날이 추워서 작업할 게 있을 때만 작업실을 쓰고, 어지간하면 메인 시스템에서 다 준비해 둔 파일을 서브 컴퓨터에서 불러워서 글을 올리는데요.
분명 어제 새벽까지 메인 시스템에서 이미지 가공을 다 해뒀는데, 방금 서브 컴퓨터에서 열어보니 포샵이 된거랑 안된거랑 왕창 섞여 있네요.
파일명은 똑같아도 포토샵에서 가공하고 리사이즈까지 한거라 용량은 완전 딴판이니 열어보면 구분이 안 될 수가 없거든요.
궁시렁거리면서 작업실로 가서 메인 컴퓨터를 열어보니 여기는 분명히 이미지 가공이 다 된 파일들만 있고요. 혹시 몰라서 이것들만 복사해서 따로 업로드해보고 다시 서브 컴퓨터를 켜니 그제서야 동기화가 제대로 되네요.
파일을 따로 관리하기가 귀찮아서 이런 식으로 쓰는건데, 구글 드라이브만 믿고 멀리 출장이라도 나갔다가 작업 안 된 파일만 잔뜩 있으면 끔찍할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