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re systems 사의 AirJet 이라는 제품입니다.
매우 작고 얇은 폼팩터로 높은 쿨링 효율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소음이 거의 없습니다.
내부 구조는 아직 기밀이기 때문에 공개하진 않았지만
대강 원리는 아주 빠르게 진동하는 막이 공기를 위에서 찬 공기를 빨아들여 하단의 구리 히트싱크로 열을 빨아들이고 왼쪽의 배기구로 뜨거워진 공기를 방출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빠르게 진동한다고 하니 아무래도 압전소자를 이용한것 같습니다.
또한 배기구가 아주 작아서 노트북에 정말 작은 틈만 있으면 충분히 배기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재미있는 특징은, 왼쪽같은 일반적인 팬의 경우 노트북 같이 밀폐된 환경에 들어가면 유속이 크게 느려지지만 AirJet은 그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심지어 노트북의 흡기구에 방진필터를 씌우더라도 쿨링 성능에 영향이 거의 없다고 하네요.
따라서 기존보다 훨씬 먼지에 강한 폼팩터에도 문제없이 적용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존 팬이 달린 노트북의 경우 충분한 흡기구를 만들지 않으면 팬의 성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하단에 저렇게 거대한 흡입구를 만들어야 하고 그 때문에 먼지가 유입되지만, AirJet은 저런게 없어도 쿨링 성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단부에 구리 히트싱크가 달려 있기 때문에 별도 히트싱크 없이 저 칩 하나로 완전한 쿨링 솔루션이 됩니다.
기존 팬 보다 차지하는 면적이 훨씬 작고 일체형이기 때문에 별도로 히트싱크가 들어갈 공간이 필요가 없습니다
위 사진의 AirJet mini 의 경우 1개당 85도의 프로세서에서 5.25W의 열을 식힐 수 있으며 전력 소모는 1W입니다
또한 공기가 방출될때의 유속은 200km/h에 달한다고 합니다.
AirJet은 상단에서 흡수된 공기로 쿨링을 하고 곧바로 수직으로 내뿜는 구조라서 더 효율적이라고 하네요.
CES에서 공개된 실제 동작 영상
직업 Frore System 사의 연구소에 들어가서 자세한 설명과 인터뷰가 담긴 영상입니다.
서피스 5 15" 랩탑에 설치 후 기존 팬과 소음 비교
Frore Systems 는 퀄컴에서 1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고 인텔과 협력중인 상태입니다. 그리고 세계 10대 제조사중 5곳과 협의중이라고 하네요.
인텔 부사장 겸 모바일 플랫폼 총괄인 Josh Newman은
"인텔의 Intel Evo 사명은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시원하고 조용한 얇고 가볍고 스타일리시한 노트북 디자인을 설계하는 것이 이러한 사명의 기본입니다. Frore Systems의 AirJet 기술은 이러한 설계 목표를 새로운 방식으로 달성할 수 있는 새롭고 참신한 접근 방식을 제공합니다." 라고 보도자료에서 말했습니다.
만약에 냉각방식을 기존의 공냉이 아닌 냉매를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향상이 가능합니다.
유속때문에 의심을 가지시지만 유속은 잘나옵니다. 유량이 문제이죠. 유량의 문제를 해결할만큼 냉매를 함께 장착하면 냉각 장치로써의 기능에서도 향상이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