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쿸에 있는 누나 집까지 와서 콤퓨타를 만지작하게 될거라곤 꿈에도 몰랐는데 말이죠..
어쩌다보니 케이스 뜯고 이것저것 갈아넣고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고 하니 시대가 언젠데 아직도 샌디 i5에 hdd를 쓰고있는 누나를 도저히 못보겠어서(배그 하나 켜는데 터질것마냥 돌아가는 초코파이랑 hdd 회전음이 어후..) 컴 좀 바꾸는게 낫지 않겠나 했더니 누나도 고개를 끄덕이더라고요.
마침 버벅이는거 답답해서 바꿀까 싶었다고..
부품 필요한거 몇개는 사줄테니까(얼마전에 누나 생일이 지났는데 한국이고 미국이라 못챙겨줬거든요) 돈 3, 40만 쓰라고 했습니다.
근데 집안에 컴덕은 저밖에 없었고, 한 며칠 왔다갔다 하다가 5600x/b450m 조합으로 추천했네요.
방송도 편집도 기타 씨퓨 갈구는거 아무것도 안하면서 5800x 탐내는거 과하다고 짤랐는데 잘..했다고 믿고싶습니다.
누나도 가만보면 과소비를 좀 해서.. 뭣보다 5800x로 가면 기왕 새로 사는거 550 보드 사야할 것 같은데 둘 다 올려버리면 예산 차이가 어마어마하니 말이죠.
550 보드에 들어가는 부가기능(SAM이라던ㄱ..)이나 튼튼한 전원부가 5600x에 필요할 것 같진 않아서 450 보드 던져줬는데 괜찮으리라 믿습니다 읔
아무튼 램, 스스디, 써멀은 생일선물로 사주고 조립하는 중인데(...)(여긴 조립하는데 페이 겁나게 쎄게 받더라고요.. 못해도 10만원 가까이 나온다길래 에? 했습니다)
뭐랄까.. 이 애물단지를 어쩌나 싶네요.
한국까지 들고갈 수도 없으니 여기서 팔아치워야하는데 이 동네 시세는 알 수가 없으니.. 뭣보다 램 구성은 왜 8+4+4이야? 이거 누가 맞췄어!
가만보나 보드도 엔트리 라인같고, 박스도 없는데 과연 팔릴까 싶습니다.
아니 근데 서랍을 뒤지더니 2.5인치 하드가 세개, ddr3 2긱 램이 네장이 또 튀어나오네요? 이것도 팔라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