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TB SSD 등장, 올 하반기의 CPU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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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15.36TB 2.5인치 SSD

 

지난 주에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소식은 삼성의 15.36TB의 2.5인치 SSD 발표입니다. SAS 12Gbps 인터페이스라 일반 소비자들이 쓸 만한 제품은 아니지만요. 또 구글이 SSD의 신뢰도와 에러에 대해 조사한 결과도 볼만한 정보입니다. ZOTAC은 NVME PCI-E SSD를 발표했는데 경쟁사보다 좀 싸네요. 128GB SSD는 500GB HDD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졌고, 하드디스크의 출하량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나, 아직까진 일반 소비자들이 쓸만한 대용량 스토리지라면 역시 웨스턴 디지털의 헬륨 충전 8TB 레드/퍼플 시리즈 같은 하드디스크입니다. 분야를 USB 메모리 쪽으로 돌려 보면 이메이션이 스토리지 사업에서 철수한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그래픽카드 쪽에선 AMD의 떡밥 투척이 활발합니다. 퓨리 X2는 곧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실물 사진도 많이 나왔습니다. 라데온 Q&A 타임이란 이름으로 진행한 질의 응답도 볼만한데요. 4K 120Hz의 디스플레이포트 1.4는 기대할 수 없네요. 또 노트북을 위한 외장 그래픽 표준을 준비중이란 소문도 있습니다. 신제품이라면 R7 350이 있지만 속을 보면 재탕이네요다. NVIDIA는 파스칼을 4월에 발표하고 노트북용 제품을 6월에 출시합니다. 또 구형 지포스 400/500 시리즈는 벌칸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역대 지포스의 성능 비교를 보면 5 시리즈의 성능이 이제는 많이 뒤떨어지는 걸 알 수 있네요. 내장 그래픽한테도 까이는 GT 710같은 카드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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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 파이3 모델 B

 

AMD는 A10-7890K와 애슬론 X4 880K를 발표한 것이 있습니다. 이보다 더 참신한 건 올 하반기의 고급형 CPU 경쟁을 기대해 보세요. 내장그래픽에 HBM2를 쓴다고 하니 그 세부 사항도 참고하시고. 인텔은 22코어 제온을 올해 말에 내놓지만 그보다 더 멀리 보면 10/7nm 공정의 연기가 신제품의 발목을 잡을 듯 합니다. 메인보드는 VIA의 초소형 ETX 폼펙터 제품이 관심을 끌었고, MSI는 30주년 기념 메인보드를, 애즈락은 FM2+ 소켓의 미니 ITX 보드를 새로 내놓았습니다. 완제품으로는 HP의 게이밍 PC가 준수한 스펙 대비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눈길을 모았고, 라즈베리 파이3 모델 B는 가격을 유지하면서 스펙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윈도우 10에서도 지원하네요.

  

일세를 풍미한 일본의 야겜 회사인 ELF의 폐쇄 선언이 닌텐도 NX가 PS4 수준의 성능을 낸다는 것보다 더 조회수가 높았습니다. 차세대 Xbox도 성능을 대폭 높이지만 Xbox Two는 아닐 거라고 하네요. 소니는 PS4의 펌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비타 TVPSP를 은퇴시켰습니다. 콘솔은 아니지만 게임 스트리밍이 가능한 LG 스마트 TV라면 콘솔처럼 쓸 수도 있겠지요. PC 게임 쪽에선 둠 2016 알파 버전의 벤치마크가 나왔고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의 다이렉트 X 12 지원 예정디아블로 신작이 개발 중이란 추측, 포르자 모터스포츠 6의 스크린샷과 람보르기니의 소개가 있네요. EVE 온라인은 XP와 비스타 지원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윈도우 점유율을 보면 XP는 10%가 좀 넘네요.

 

 

갤럭시 S7 vs 아이폰 6s vs 샤오미 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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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7과 아이폰 6s를 같이 넣고 끓인 테스트

 

갤럭시 S7은 아이폰 6s와 열심히 비교되네요. RAW까지 지원하는 신형 센서를 넣었으니 카메라 비교는 양반입니다. 물에 넣고 끓인 것까지 비교한 것도 있는데요. S7은 방수 뿐만 아니라 습도 센서까지 장착해 내구성을 높였다고 합니다. QC 3.0은 지원하지 않는데 이건 소니가 신형 충전기를 발표했으면서도 정작 폰은 QC 2.0만 지원하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갤럭시 S7을 보다 자세히 관찰하고 싶으시다면 S7 엣지의 분해 영상이나 부품 분석을 참고하세요. 액세서리론 전면을 다 덮는 강화 유리가 있네요. 삼성 스마트폰의 다른 소식으론 A9 프로의 이미지스펙 공개, 2016년형 J 시리즈의 전파 인증, 갤럭시 노트 6의 소문과 갤럭시의 안드로이드 6.0 업데이트 계획이 있습니다.

 

아이폰 5SE가 나오기 전까진 가장 핫한 애플의 떡밥이 될듯 합니다. 이번엔 실물 사진케이스 사진이 나왔으며, 여기에 아이폰 프로를 추가해 4종 라인업이 구축될 것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아이패드도 아이폰 5SE와 함께 나오지요. 기존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니 새 제품이 나오긴 할듯요. iOS 9.3 베타 5의 정식 버전도 신제품 발표와 발을 맞출 겁니다. iOS 10과 OS X 10.12는 6월의 컨퍼런스에 맞춘 시스템이겠지만요. 아이폰 7의 A10 프로세서는 이미 시험 생산을 시작했고 카메라는 평평하게 바뀐다네요. 인텔 모뎀이 들어간다는 설도 있는데 이러면 퀄컴에 적잖은 충격을 줄 듯 합니다. 플렉시블 디바이스는 일단은 특허니까 좀 더 멀리 두고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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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Fi 컨셉의 스마트폰인 vivo Xplay5

 

샤오미는 미5 출시의 후폭풍이 남아 있습니다. 일반형과 고급형의 비교 사진을 보면 고급형은 세라믹 커버가 돋보이는데 이게 꽤 비싼 거라고 하네요. 카메라 성능은 나쁘지 않은 듯 하고 안투투 벤치마크에선 최고 기록을 달성했으며 이걸로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방법도 있다네요. 다만 거래에 웃돈이 붙을 정도라 아직 구하긴 쉽지 않은듯요. 미4S도 첫날에 11만대가 팔렸다니 인기가 나쁘지 않습니다. 다른 제품으론 10000mAh 고급형 배터리를 발표했습니다. 양방향 고속 충전과 USB 타입 C가 특징이지요. 관심 있으신 분은 분해 사진도 참고하세요. 그 외에 Yi 블랙 박스는 이미 출시를 시작해 테스트까지 됐으며 나인봇 A1 저가형 모델새로운 신제품도 준비 중이라 합니다.

 

다른 중국 쪽 회사를 보면 vivo가 Xplay5 스마트폰XE1000 헤드폰을 발표했습니다. 고급형 제품인 만큼 Xplay5의 품질은 일정 수준 이상은 나오는 듯 하네요. 이것 외에 듀얼 OS에 가상 키보드를 지닌 Xplay5S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화웨이는 3월 9일에 P9를 발표한다는 이미지가 올라왔으나 출시는 연기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실물 사진이나 이미지는 계속 나오고 있으니 조만간 볼 수 있겠지요. 또 화웨이 워치의 안드로이드 6.0 업그레이드도 있었습니다. Oppo는 R9 시리즈를 준비중인데 발표는 3월 17일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TV 쪽에선 Whaley가 초박형 50인치 4K TV를 발표했습니다. Mstart의 최신형 프로세서를 쓰진 않았지만 샤오미의 다음 TV에는 들어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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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른 형태의 VR을 표방하는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기타 모바일 디바이스 차례입니다. HTC의 새 스마트폰은 One M10이 아닌 HTC 10으로 나오는데 성능은 안투투 11만점 정도. 스냅드래곤 820이 준수한 성능을 낸 덕분인지 후속작도 아키텍처는 유지될 거라고 하네요. 구글은 5월 18일에 안드로이드 7.0을 발표합니다. 일단은 안드로이드 N이란 이름을 쓰네요. x86의 공식 지원은 아직 미진하지만 Remix OS는 32비트 버전까지 발표했습니다. 그 외에 흥미를 끈 제품이라면 라이트닝과 마이크로 USB를 합친 케이블, 스마트폰 전력 사용량 측정기, 용도에 따라 조절하는 모듈식 멀티탭이 있었습니다. 중국 제조사는 플렉시블 AMOLED 패널 6세대 AMOLED의 양산 계획을 발표했네요. 그 밖에 모토 G는 가격 인하를, 윈도우 10의 RT 떡밥도 나왔습니다.

 

맥도널드까지 관련 제품을 내놓을 정도로 요즘 화제인 VR은 2020년에 5천만대로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하나, 아직까진 여러 관점이 있습니다. 밴드형 조작 시스템을 준비중인 소니는 콘솔이야말로 VR에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오큘러스는 맥을 지원하지 않는 이유로 부족한 그래픽 성능을 꼽았으며, AMD는 VR이 16K 해상도에 144Hz 리프레시율은 되야 한다고 관망세를 지키고 있네요. HTC는 Vive를 4월 5일에 출시하는데 지원 게임은 이미 백개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어느 정도의 성능이 필요한지는 이 벤치마크를 보세요. 구글은 VR 전용 페이지를 만들고 카드보드를 스토어에서 판매 시작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의 개발자 키트를 출시했네요.

 

 

캐논 EOS 1300D, 550D랑 동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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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OS 1300D의 스펙은 550D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메라는 CP+ 발표 이후 새 소식이 다소 뜸한데 그나마 캐논 쪽이 뭐가 많네요. 캐논 EOS 1300D의 디자인은 1200D랑 별 차이가 없어 보이며 스펙은 550D와 같은 수준이네요. 전문가용 미러리스는 아직이라 했고 5D Mark III의 단종 소식이 있으니 5D Mark IV가 곧 나올 듯 합니다. 니콘은 D750의 셔터 결함이 생각보다 많은 제품에 해당되네요. 파나소닉은 클래식 디자인 카메라를, 올림푸스는 렌즈 손떨림 보정에 주력해 나간다는 인터뷰도 있었습니다.

 

소니는 어두운 곳에서도 찍을 수 있는 CCTV 카메라를 발표했는데 4K와 E 마운트가 특징입니다. A 마운트도 계속해서 유지할 거라네요. 라이카는 LCD 스크린이 없는 카메라를 준비 중이라는데 이름은 M-D인 듯 합니다. 후지필름의 중형 카메라는 소니 5천만 화소 크롭 센서를 쓰고, 4K 동영상은 X-T2에나 들어갑니다. 올해 안엔 2.0배 텔레컨버터 23mm F2 렌즈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Laowa는 STF 기능을 넣은 105mm f/2 수동 렌즈를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