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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의 NVIDIA의 첫번째 신제품 그래픽카드는 으리으리한 플래그쉽이 아니라 저가형 중에서도 가장 하위 라인업을 차지하는 지포스 GT 710입니다.

 

그래도 명색이 외장 그래픽이라고 NVIDIA는 지포스 GT 710의 성능이 내장 그래픽의 10배는 된다고 말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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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포스 GT 710은 딱히 새로울 것도 없는 물건입니다. 맥스웰도 아니고 구형인 케플러 아키텍처거든요. 거기에 GPU는 지포스 GT 720과 같은 GK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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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GT 710과 GT 720의 스펙을 비교하면 스트림 프로세서와 GPU는 같지만 클럭은 오히려 높습니다. 대신 DDR3보다 더 비싼 GDDR5 메모리와의 조합은 사라졌지요.

 

가격은 5만원이면 하나를 살 수 있습니다. 메모리 용량에 따라서 약간씩 다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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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선 방열판을 장착한 무소음 지포스 GTG 710 1GB DDR3 버전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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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P가 19W밖에 안되는지라 보조 전원은 물론이고 쿨링팬도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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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판 뒷면에는 별거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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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포트는 HDMI와 D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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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208 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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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판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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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페이즈 전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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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하이닉스의 K4W2G16 DDR3 메모리. 2Gb 칩 4개를 장착해 1GB 용량을 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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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환경. 여기에선 코어 i3-6100을 썼습니다. 여기에 들어간 내장 그래픽은 코어 i7-6700K와 같은 HD 그래픽스 530을 쓰나, 클럭은 다소 낮습니다.

 

메인보드 바이오스에서 내장 그래픽의 비디오 메모리를 최고 512MB까지 정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700MB까지도 올라갑니다. 동적으로 분배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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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결과는 매우 의외였습니다. 지포스 GT 710은 내장 그래픽만도 못한 성능을 보여줬네요. 코어 i3에 들어간 게 내장 그래픽 중 가장 성능이 좋은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하지만 인텔의 새로운 아키텍처, DDR4-2133 메모리로 대역폭도 적지 않을테니 이 결과가 무작정 말이 안된다고 하긴 좀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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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사용량은 그렇게 많이 차이나진 않네요. 아이들에서 5W, Furmark에서 14W 정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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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mark 테스트 시 온도는 43도. 아이들 시 온도를 딱히 잴 필요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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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클럭은 그렇게 많이 되는 건 아닙니다. 비디오 메모리를 200Mhz 높여 1000Mhz를 찍으니 3D마크 11 점수가 1206점에서 1291점으로 올랐네요.

 

이렇게 보면 성능이 매우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보조 전원도 필요 없고 방열판만으로도 충분히 쿨링 가능합니다. 이보다 성능이 더 떨어지는 지포스 210도 여전히 시장에서 볼 수 있으니 GT 710도 팔리긴 하겠지요. 게임 호환성은 인텔 내장 그래픽보다는 나을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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