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이슬톡톡이라고 술이 하나 나왔지요. 복숭아맛에 알콜이 별로 안 강하다고. 호기심에 한캔 사 봤는데 나쁘지 않더라구요.

 

거 왜 옛날에 자주 보이던 복숭아맛 사탕? 아니면 음료수 중에 2% 부족할떄? 그런 맛이 연상되는데 술 기운은 별로 안 강하니까 홀짝홀짝 들어가는 그런 식...

 

그러다가 지금 대만 와서, 편의점에서 호로요이 복숭아맛을 파는 걸 봤단 말이죠. 이게 먹어본 적이 있는 맛이던가 하고 긴가민가하며 사서 좀 마셔 봤는데.

 

똑같은 복숭아맛인데 어쩜 이렇게 다를까요. 이슬톡톡이 그냥 복숭아맛 사탕을 술에 녹인 느낌이라면 호로요이는 이렇게 고급진 맛이 나올수 있을까 수준....

 

한국에 호로요이가 정식으로 안 들어와서 망정이지, 쉽고 값싸게 구할 수 있다면 하루 한캔은 기본이었을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