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카드가 넘쳐나는 세상이니 이걸 정리해주는 앱도 존재합니다.

이를테면 시* 이나 클* 같은 앱이죠.

... 그런데 되려 이젠 이런 포인트카드 앱이 트롤링을 해서 시간을 더 까먹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를테면 클* 앱은 GPS및 휴대폰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해서 현재 위치한 가맹점을 예측, 적절한 포인트카드를 추천해 준다고 자랑합니다.

이거 되게 느립니다 -_- 앱 실행하고 현재 위치한 것으로 "예측되는" 가맹점 뜰때까지 10초는 넘게 걸립니다.

그리고 그렇게 기다린 다음 실제 위치한 가맹점을 터치하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뜹니다. 어?

네 바코드가 안 떠요. 바코드 보려면 한번 더 터치해야 합니다. 그나마도 바코드 뜨기 전에 잔여 포인트를 조회합니다. 또 4~5초씩 까먹죠. 으아.

이쯤되면 그냥 지갑에서 포인트카드 찾아 꺼내는게 빠를겁니다.



시* 앱은 이런식은 아닙니다. 그냥 지갑마냥 등록된 포인트카드를 쭉 보여주고 거기서 필요한거 눌러서 꺼내면 됩니다.

음 좀 불편하죠, 편의점 같은데서 여러개 동시에 쓰려면 하나씩 보여줘야 하니까요. 대신 띄워주는 속도는 그냥저냥 평균입니다.

근데 이 앱은 배터리를 잡아먹습니다. 원인도 모르겠지만 위치정보서비스에 등록하고 백그라운드에서 위치정보를 조회해요.

배터리를 죽죽 빨아먹죠. 휴대폰 사용량이 많지 않은데 배터리 소비량 보면 거의 사용하지 않는 시* 앱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으아.



걍 바코드 캡쳐해두고 앨범 띄워서 보여주는게 더 빠르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 듭니다. 앱 만들기는 귀찮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