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902223625089


(전략)


2010년 7월 정부는 기존 좌측이던 보행 기준을 갑자기 우측으로 바꿨습니다.

당시 국토해양부으로부터 연구용역을 받은 한국교통연구원의 보고서가 근거였습니다.

[우측보행 홍보 영상 : 뇌파측정 실험결과 우측보행을 할 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는 알파파가 많이 발생했으며…]

취재진은 당시 뇌파 실험을 직접 진행한 연구원을 만났습니다.

[당시 실험 연구원 : 주행과 보행이 같은 방향으로 일관됐을 때와 서로 교차됐을 때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실험이었죠.]

다양한 통행 방법에 따른 뇌파실험이었는데, 우측보행이 뛰어난 것으로 조작됐다는 겁니다.

보고서에 등장한 실험대상자 수나 심박수 데이터 수치도 원본과 달랐습니다.

[당시 실험 연구원 : 실제 우측보행 좌측보행 할 때 변화가 있을까 차이가 있을까 궁금해서 그 결과는 논문에도 나왔다시피 차이가 없는 걸로 나왔습니다.]

우측통행 시 좌측통행보다 소통이 더 원활했다는 보고서 실험도 왜곡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험 당시 우측통행에 유리하게 오른쪽 문만 이용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김범준 교수/성균관대 물리학과 : 실제 문의 위치 같은 걸 고려하지 않고 이 상황에서 시뮬레이션 한 다음에 따라서 우측보행이 좋다고 결론 내리는 건 말이 안 되죠.]

당시 정부가 '좌측통행이 일제의 잔재'라고 적극 홍보한 것도 근거를 찾을 수 없습니다.

특히 우측이나 좌측 등 한쪽으로만 통행을 규제할 때 길이 더 막힌다는 실험 결과도 있습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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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할 때 솔직하지 못하니까 나중에 꼭 이런 얘기들이 나오죠.

이런 건 누구의 입김이 들어갔는지 궁금하네요. 누가 돈을 벌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