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진정한 가족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어요. 


분명 그들은 사람이 아니지만...사실 이해하자면 그리 어려울 것도 없는 이야기지요. 



인간은 높은 지적 능력을 지니고 있고, 그 능력으로 미래를 보는 것이 가능해요. 

미래를 볼 수 있게 되면? 계속해서 살아가는 것을 염려하고 불안하게 만들지요.


그러한 불안함은 완벽히 평온한 분위기를 만들어내지 못하게 하고, 

미래에 대한 염려는 온전히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살아가지 못하게 만들어요. 


그리고 그렇기에...인간은 자신의 것을 어느정도 챙길 수 밖에 없고, 

자신의 모든 것을 열어서 줄 수가 없지요. 


더 잔인한 것은, 자신의 이득을 챙겨야만 살 수 있는 상황에서 

그것을 부끄러워하게 만드는 양심까지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그것은....진정한 의미로 하나의 가족이 되는 것을 방해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반려동물들은 오히려 인간보다 더 가까운 가족이 될 수 있을 거예요. 


그들은 인간만큼의 지적능력은 없지만, 그렇기에 인간만큼 욕심을 부리지 않아요. 

배부르면 더 욕심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생명들이지요. 


그리고 그렇기에....그들은 인간에게 온전히 마음을 열어 줄 수 있고, 

인간은 그들에게서 기쁨을 느끼는 것이 가능해요. 


그런 의미에서 볼 때, 그들을 사회 구성원으로 받아들이자는 생각이 들 수 밖에는 없지 않을까요?


그들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적어도 의료보험 정도의 사회보장을 요구할 법 하지 않을까요. 


반려동물은 그냥 동물이 아니라 우리가 기대는 가족이니까요. 


물론, 그들은 세금을 내지 못하지만....복지란 것이 원래 그런 것이 아닌가요. 

가진 자가 어느 정도 도와주는 것이 복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