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경험한 지진은 진도에 상관 없이 


"어 지진이네" 생각하면 이미 끝났거든요. 혹은 알람이 왔을 때 이미 끝나있거나


근데 오늘 지진은 먼저 진도4 라고 지진 알람이 왔어요. 

보통 진도4는 별거 아닌데다가 진원지가 먼 바다길래 그냥 슬쩍 보고 말았는데

갑자기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위화감, 앞의 선반이 좌우로 흔들흔들(물건이 떨어질 정도는 아니었어요.)


생각의 흐름 :  "어? 지진이네?" -> "어라.. 계속 흔들리는데" -> "어... 이거 나가봐야하나?"

그리고 TV를 틀고나서야 흔들림이 멈췄어요. 거의 30초이상 흔들렸던 것 같아요. 


지진은 고층일수록 잘 느껴지기 때문에 1층에 사는 저보다 더 크게 느낀 분이 있을 수도 있어요.

제 경우에는 흔들림 자체보다는 오래 흔들려서 놀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