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사업은 CPU와 GPU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커스텀 SoC를 비롯한 PC 이외에 다른 제품들이 있지요.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현재 AMD의 사업 중 가장 수익이 좋은 분야이기도 합니다.

AMD가 미국 SEC 증권거래소에 보낸 문서에 의하면, 2014년에 AMD의 가장 큰 고객 5군데가 AMD 순수익의 61%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 중 AMD는 HP, 소니,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름을 밝혔네요.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바로 AMD의 APU를 받아 게임기를 만드는 곳이고, HP는 AMD의 주요 OEM 업체입니다. 이들 3 회사는 AMD의 매출에서 각각 13%가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하니 VIP 중의 VIP라 할 수 있겠지요.

AMD는 올해 고밀도 서버와 커스텀 프로세서 등의 매출을 50% 정도 늘리길 원합니다. 이렇게 되면 커스텀 SoC 하나만으로 AMD 순수익의 90%를 차지하게 되는데요. 이것은 상당히 위험 부담이 큰 행동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