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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는 좀 그렇습니다만 노래가 좋으니 들읍시다)
전남대학교에 떨어져서.. 꿩대신 닭이라고 보험으로 써놓은 한x대학교 영어학과에 입학했습니다.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라니 아실분은 아시리라..)
안그래도 영어 되게 짜증나 하는데 영어학과라니 벌써 한숨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뭐 과 애들이랑 선배님 간부님들은 착하고 성격좋아서 만족합니다.
그리고 희한하게도 제가 전체 수석을 하게 됐습니다.. 본격 태어나서 처음해보는 전교일등(.....)
과 친구들 보니까 수시 예비번호 받아서 들어온 애들도 내신이 다들 2.6정도 되던데.. 제가 내신은 잘 몰라서 그건 얼마나 높은건진 모르겠지만 이야기 들어보니 그정도면 엄청 잘하는거라고 하더라고요..
입학식때 이름이 다 팔려서 벌써 사람들이 수석수석하고 부르는데 부담감이 심해서 어쩔줄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전체 수석이라 이런거 하구요..
기숙사는 나쁘지 않습니다. 새로 지은거라 깔끔하고 편해요. 다만 뭐 기숙사인지라 방음은 영 안좋습니다..
다만 책상이 너무 좁아요.. 뭐 모니터 5개 다 가지고갈 생각까지야 안했지만 그래도 3개는 들어갈줄 알았는데..
겨우 2개 기울여서 들어갈것 같습니다 가로폭이 1미터라..
하여 다른모니터는 모두 포기하고 메인컴 1모니터, 아이맥 한대만 갖고가려고 합니다. 아이맥 하나만 쓰려니 뭔가 그래픽 성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것 같아서.. 680M 달린 신형이면 그럴정걱도 없을텐데 말입니다. 하나 더 살까 고민도 들고요..
하여튼 월요일 화요일은 아침수업도 들어가서 4년간 학교 안다니면서 신나게 놀다가 갑자기 아침에 일어나려니 몸이 참 힘들거같아요.
잘 적응해서 재밋게 다니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