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돌아왔습니다! 근데 2일째부터 시무룩하게 태국을 즐겁게 보내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폰이 침수됬었습니다;; 그것도 2일째에...

 

2일째 스케줄에 산호섬으로 가서 노는곳이 있었습니다. 스피드 보트 타고 신나게 갔었죠.

 

짐 다 풀고 바다로 뛰어들어갔습니다. (물 진짜 환상적이었습니다. 물고기도 간혹 보이고..)

 

들어가고 5분도 안있어 사진찍어야지 하고 폰을 찾다가 무심코 시X 외칠뻔했습니다.

 

지금 수영중 → 폰을 주머니에서 꺼냄 → 어...어라? → 아 망했다.

 

엑스페리아z 라 믿고 봤는데. 부팅이 안되넴? 태국은 소금농도가 국내의 3배라는데 부식도  LTE 급 3배나 강력하게;;

제가 폰은 애지중지해서 섬 들어가기 전부터 단자부분 다 닫아놓고 갔었거든요. 손으로 라인 그려서 깔끔하게;;

 

결국 계속해도 부팅은 안되고... 일단 걸리면 끝장이니 숨겨놓고 놀았습니다.

 

태국이라 인터넷도 안되고 (정말 진짜 눈물나게 안됩니다. 아버지가 로밍했는데 2G떠서 인터넷창 넘어가는데 2~3분.. 스크린샷 있으면 못들어가요;;) 장비도 없고...

 

정말  안절부절하며 태국갔다 왔네요 제길 ㅠㅠ (물론 즐길건 즐겼습니다. 짤은 나중에)

 

 

 

그래서 시간 비는 타이밍에 빛의 속도로 분해 시작했습니다.

망할 방수폰 + 일체형의 고난이도 작업이여서... 히트건으로 녹여서 뒷판 때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 깨지면 5만원 ㅂㅂ...

다행히 분해하는데 배터리가 분해를 안되서 강제로 하다 전면유리와 액정 맞닫는부분이 떴습니다. 다행히 이건 녹이면 붙는 부분..(디스플레이 밑)

 

보는데 보드가 깔끔합니다! 왓더? 

 

자세히 보니 sd카드 넣는부분에서 새서 밑으로 내려가.... 보드쪽에 흘러들어갔던것 같습니다.

망했다 싶은데 생각해보니 전원이 안들어가진다 → 전원공급이 안된다 or 쇼트 → 근데 물은 다 말랐으니 → 부식아님 결국 전원공급 실패

라는 결론에 도달해서 배터리 단자를 봤습니다.

절반가량이 부식됬더군요. 그래서 치약으로 녹좀 제거해주고 (갓치약) 손톱용 칼로 갈아서 다시 연결하니

 

부팅됩니다 껄껄껄껄껄껄

 

버튼 상, 홈버튼이 먹통이네요. 쩝, 살아난게 어딥니까 저기만 부품사서 갈아끼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