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시티 빌드잇 이라는 이름으로 나왔길래 한번 내가 부자 동네를 만들어보자는 당찬 포부로 이름도 고담시티로 짓고(...)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발전이 더뎌요. 제한이 너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런류의 모바일 게임들은 그 동안 노가다로 레벨링이 된다거나, 돈을 모을 수 있는 등의 꼼수가 분명 있어서

게임 진행 발전에 촉진을 빠르게 가져올 수 있었는데, 이건 그렇지가 않네요 ㅋ

1.건물을 짓고 업그레이드를 해야 돈을 받음.
뭔 건설업자도 아니고 명색이 시장인데, 주 수입이 거주지를 지어야만이 돈을 받습니다.

업그레이드를 할수록 고층화 되가는데 이때마다 또 돈을 받아요.

하지만 업그레이드에 들어가는 비용은 없지만 재료가 상당한 시간을 요하는 재료들만 요구합니다.

2.건물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드는 재료는 각각 철물점 식료품 건축머시기(외국으로 치면 홈디포던가 그런거)등에서 만들수가 있는데 이것도 사실상 2차 가공을 여기서 하는것이고, 1차 재료. 즉, 나무와 철등은 공장에서 만듭니다. 심지어 나중에 레벨이 되면 식료품에서 만드는 재료인 씨앗까지 여기서 만들어요 (...)

공장에서 나무와 철은 비교적 빠른 시간에 만들 수가 있고 어느정도 레벨되면 공장을 늘려서 최대 5대까지 돌릴수 있는데다가

동시에 3작업씩 가능하므로 빠르게 성장 할 것 같은 장밋빛 희망은 부서지고, 이것들을 가지고 다시 철물점등에서 만들때. 여기가 지옥입니다.

뭐 하나 만드려면 20~30분 걸리는데다 한번에 한개씩밖에 못 만들고, 심지어 철물점 식료품등 같은 건물들은 한대밖에 못 만들어요 ㅠㅠ..

거기다 필요 재료 한번 만들기 시작하면 취소도 안됨 ㄱ-...

 

3.무역시스템으로 전세계 유저와 그러한 재료들을 사고파는 시스템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초반이라 그런지 1차재료들밖에 팔질 않는 시장에선 별 쓸모가 없어보입니다. 다른 유저들도 역시 똑같은 생각인지 마켓에 1차 재료들을

상점에 올려놔도 안사갑니다. 딱 두번 사갔어요. 그마저도 재료 품목별로 최대 상한선을 정해놓아서, 많이 벌어도 백원 이백원..

 

4.다시 주거지 얘기로 돌아와 시민들이 살 주거지를 만들게 되면 그 케파에 맞춰서 하수도(정확히는 정화조)와 발전소 경찰서 보건소 소방서 등등이 건물 주변에 배치되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낮아지고, 그 마저도 가격대별로 커버리지를 만들어놨는데, 주거지 전체를 커버리지 해야됩니다. 가장 싼게 4~5천원. 커버리지가 높은것은 뭐 그만큼의 가격대비 효율이 있다고는 하지만, 초반에 시작 할 땐 돈이 없어서 몇만원 짜리를 사기엔 엄두가 아니라 아예 못 삽니다. 즉 돈이 엄청 깨짐. 거기다 공원 이런것도 지어줘야되는데 안 지어주면 "공원 같은거 있었으면 좋겠네 아이고! 못살것다!" 하고 징징대면서 행복도 감소 (...)

 

5.세금을 걷는 시스템은 존재합니다. 시민의 행복도를 전체 퍼센티지로 하여 하루당 몇천원정도를 받긴 받는데 이정도론 턱없는 돈... 시민들이 많아져야 돈이 벌리는데 약 3만명 가량 되는 시민들에게 받는돈이 100%기준 하루 5~6천원이니.. 이것도 극악...

 

오늘 설치해서 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작성글 쓰는 지금 이시간이 되었는데, 그만큼 빠져드는 매력은 있으나, 많이 부족한 게임인듯 합니다.

하다보니 왜 얘가 자꾸 생각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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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추가로 생각나는 MOJOJO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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