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gigglehd.com/zbxe/12238885 여기서 샀다고 해놓고 왜 또 이런 글을 올리느냐면. 한대 더 샀거든요.

 

그렇다고 2560 해상도 모니터 3대를 붙여놓고 쓰겠다 뭐 그런건 아니고.. 서울 본진에 2560 두대, 지방 멀티에 2560 두대를 놓고 쎠야 편해서요.

 

기차타고 용산에 오자마자 바로 용산으로 가서 2560 모니터를 사서 직수령해 올까 싶어 사기로 했습니다.

 

자칭 리퍼비시라는 건 포기했고, 그냥 다나와 중고 장터에서 대충 보고 살까 했는데 10만 5천원에 물건 올려둔 데는 재고가 없다네요.

 

그러니 13만원 이상은 줘야 할 것 같고, 뭐 그정도면 충분히 싸다 싶어서 -_-) 일단 북간도를 둘러보기로 했는데.

 

가서 보니 생각보다 재고가 보이는 게 없네요. 취급하는 매장을 딱 3개 정도 봤어요. 그것도 산더미처럼 쌓아 둔 것도 아니고 딱 한대씩만..

 

가격은 13만 오천원. 사장님한테 이거 주세요. 라고 했더니 테스트 해보라면서 이것저것 테스트 프로그램을 실행해 주시네요.

 

뭐 저야 불량화소 한두개에 목숨거는 사람도 아니고. 충분히 써본 물건이다보니 화면 대충 둘러보고 들어오면 된다 싶어서 ok.

 

볼 대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여기 분들의 포장술은 참 뛰어나요. 뽁뽁이와 테이프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한달까...

 

...그 사이에 왠 중국인과 조선족 통역이 와서 별 쓸데없는 걸 사장님한테 물어보다가 제가 모니터 포장해 가는 걸 보고 다른 가게로 이동.

 

전철 타고 집에까지 낑낑대며 들고 왔는데.. 집에서 보니 아까 봤던 것보다 화면이 누렇네요. 아무래도 집에는 곱게 쓴 2K 모니터가 있으니까.

 

화면이 누래질 정도로 썼다면 어디에서 줄창 켜놓고 썼을텐데, 풀 HD도 아니고 2K를 이렇게 수량으로 썼을 곳이 도대체 어딜까요.

 

하지만 누러니 어쩌니 해도 이 가격에 이 해상도면 어디여...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어서요. 당분간은 이렇게 주욱 쓸듯요.

 

4K 모니터가 싸진다면 4K 하나로 합칠 생각도 있긴 한데... 지금 산 모니터를 정리해야 하니 그것도 보통 일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