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사진 게시판
면접 끝나면 영화나 한 편 보고 내려가라고 기다리는 동안 동의대 탐방을 했어요.
동의대가 산꼭대기에 위치해서 돌아다니기는 힘든데 그만큼 경치는 좋아요.
출발장소는 동의대의 제일 위쪽에 위치한 상경대학/대학본부 입니다.
좌:대학본부 우:상경대학 건물
건물이 허름한게 2개뿐인 단점중 하나인 학교라더니....좋은데요?
조경이 아기자기한것이 구경하는 맛이 좋아요.
그리고 방황하다보니.....????
무..물이다!
호수위에 정자가 있어요!
분위기 있네요....
호수안에는
요런것들이 헤엄치고 놀아요.
츄릅....
위에서 막 물도 떨어져요...우와.
싱기하당.
폭포보면서 시간 좀 때우다가 다시 출발
날이 맑아서 따뜻할줄 알았는데 산바람은 차가워요.
그래도 홍단풍을 보면 가을느낌이 물씬납니다.
오늘이 '소설'이라는걸 잊게되네요.
폰카로는 표현할수없는 진득한 색감이 아쉽네요.
그래서 데세랄을 사려거든 펜탁스로 살거에요.
그리고 단풍나무 뒤에는
무...물이닷!
분수가 푸퐈퐈퐈핫 하면서 저를 유혹해요.
분수를 보면서 10분간 멍때립니다.
정신이 번득들면서 다시 출발
분수뒤로 무슨 탑같은것이 보이네요.
그렇다면 보러 가야죠.
탑보다는 향나무가 인상적이네요.
향나무가 저렇게 크려면 얼마나 오랜시간이 필요할까요?
대학의 역사가 깊은가보다....생각하고 옆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마음에 드는 글귀발견.
'숲이 우거지면 새가 날아든다'
명언이네요.
가슴에 새겨둡시다.
뒤로 보이는 5호관의 국제대학 건물이네요.
국제대학가면 일본학과는 애니메이션 마음대로 보나요?
명언을 가슴에 안고 뒤를 돌아보면
어서와 동의대는 처음이지?
설립자분 동상이 있어요.
딱히 마음에 와닿는게 없네요.
이 주변에서 마음에 들었던거는 저 동상보다는
요 석등입니다.
쪼꼬만것이 귀여워요.
석등앞에서 5분동안 '헤헤헤'모드.
(헤헤헤모드:태그참조)
아니 30분동안이나 산책을 하는데 면접은 언제끝나나요?
제 기억을 되짚어 보면 국민대 면접당시에는 (자면서)3시간정도 기다렸고
경상대 면접당시에는(자면서) 1시간정도 기다렸네요....
다시 출발해야겠어요.
8호관구경
제 2 기숙사구경
왠지 검으로 만들수 있을거 같은 무거워 보이는 나무발견!
이걸로 칼을만들면 수백조각으로 갈라져서 푸슉푸슉!
(참조:https://mirror.enha.kr/wiki/%EC%95%A8%EB%A6%AC%EC%8A%A4%20%ED%88%AC%EB%B2%A0%EB%A5%B4%ED%81%AC)
그러다가 발견한 정원
아니 이 대학은 정원이 뭐이리 많아?
대학규모 자체는 상당히 작은편입니다.
그런데 가는곳곳마다 조경이 잘 되어있었어요.
단풍나무 아래에 마시면 힘이 솟을것같은 샘이있고
마시면 요단강을 건널것같은 위험한 샘이있어요.
부산에도 얼음이 어는구나 하면서 들여다 봤더니 얼음은 무슨....
기름이 둥실둥실....헤헤
한동안 돌아다니다보니 벌써 한시간이 지나갔어요!
마지막으로 더 큰 석등을 발견
이 앞에서 다시 5분간 '헤헤헤'모드....를 하려는데
면접이 끝났대요.
칫....석등...
무튼 동의대에서 이것저것 뒤져가면서 열심히 놀다가 갓-터스텔라 보러갔어요.
부산놀러오셔서 독특한 관광하고 싶으시다면 동의대 등반에 도전해 보는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