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지스타 잠깐 갔다가 부산구경해야지! 이런 생각이었으나.

 

어쩌다보니 부산을 구경할 시간이 매우 줄어들어버려서 말 그대로 수박 겉핥기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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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한참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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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데 옆에 해맞이 고개인가가 멋지다길래 찾아봤으나 알고보니 달맞이 고개. 그나마 전철에서 내려서 방향을 정 반대로 향했다가 도로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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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여차저차해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언덕길을 올라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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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한 건 분명 달동네였는데 이건 뭐 잘 만든 공원이 나오지 않나. 저 멀리 있는 건 바다인데 티가 안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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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한남동이나 이태원이 생각나는 건물이 나오지 않나. 여기저기에서 웨딩 사진을 찍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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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쯤 되서야 깨달았습니다. 지금껏 달맞이 고개를 감천 문화마을로 착각하고 있었다는 거.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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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바다가 잘 보였다면 이것도 에노시마 비슷한 분위기가 나지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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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국제시장에서 조공으로 바칠 물건을 좀 사고 무슨 버스가 180도 드리프트를 할법한 산동네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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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지더라구요. 부산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제가 가본 곳 중에선 제일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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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이것도 대충 보고 끝. 다음번에 제대로 들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