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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화학 연구소는 유기 물질의 일종인 지아리-루에텡 분자의 겉부분에 구리 균일 막을 형성하는 데 성공하고 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분자는 광 스위치 기능이 있어 유기 메모리로 쓸 수 있습니다.

 

유기 물질을 이용한 디바이스는 OLED, OFET, 유기 태양 전지 등이 있는데, 유기 물질 메모리는 현재의 무기물에서 불가능한 1제곱인치당 1Tbit 이상의 고밀도 메모리를 내는 것도 가능하다네요.

 

이번 실험에 쓰인 분자는 빛을 받으면 분자 구조와 성질이 변합니다. 가시 광선을 비추면 변하지만 빛을 막으면 실온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기에 비휘발성 메모리로 쓸 수 있습니다.

 

이 분자를 메모리로 쓰기 위해선 구리 등의 고체 기판에 균일한 구조로 정렬할 필요가 있는데, 이것을 구리 표면에 증착시켜도 분자가 랜덤으로 흡착된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연구팀에선 이 분자에 전자를 포획하기 쉬운 플루오린 원자가 6개 모여있음에 주목하고 양이온을 대전된 부분과 연결 풀로 쓰는 방법을 고안해 염화 나트륨을 전착시킨 구리 표면에 분자를 증착시켜 단일 막을 형성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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