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24일에 열린 Object-Oriented Programming, Systems, Languages and Applications(OOPSLA)에서 미국 MIT의 연구팀이 프로그램의 특정 부분에 약간의 오류를 허용하도록 지정하는 시스템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트랜지스터는 제조 공정이 미세화되면서 신뢰성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전압을 높이면 신뢰성이 높아지지만 소비 전력이 늘어납니다. 따라서 소비 전력을 늘리지 않으면서 효율을 높이는 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나온 게 이 방법인데요. 영상이나 이미지 처리에서 1개 픽셀의 색이 원래와 조금 다르다 하더라도 허용치 범위에 들어간다면 쓸만한 경우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를 거꾸로 이용해 CPU나 메모리 등 칩의 일부분에서 전압을 낮춰 그 부분에서 허용값을 넓게 잡아 연산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어느 정도 희생하면서 소비 전력을 줄이자는 것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게 어느 정도의 범위에서 오류를 허용하느냐는 것인데, MIT에서 고안한 Chisel이란 시스템에선 프로그래머가 코드의 어느 부분에 오류를 허용할지를 정해서 자동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응용 범위는 이미지 프로세싱, 금융 분석 알고리즘 등에 한정되지만 소비 전력을 9~19%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기글하드웨어(http://gigglehd.com/zbxe)에 올라온 모든 뉴스와 정보 글은 다른 곳으로 퍼가실 때 작성자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번역한 뉴스와 정보 글을 작성자 동의 없이 무단 전재와 무단 수정하는 행위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