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모바일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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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단통법 들어서 많이 시끌시끌한데 과연 여기서 통신사 하나 더 나오는게 큰 실익이 있나 싶습니다. 일단 인구는 한정되어있고 거기서 나눠먹기 하는게 통신사업인데 요금인하를 위해서 추가로 인프라 구축을 해가면서까지 신 사업자를 들인다? 비효율적인거같기도 하고요
차라리 KT를 공영화하는게 낫지 않나 싶어요 당장은 비용이 좀 들겠지만 망을 중복가설 하는거나 이거나..
일단 이동통신사업은 수익이 보장되어있으니 비용을 어느정도 보상받을 수도 있고 정부가 굳이 요금인하 압박을 할 필요가 없죠 내리면 따라서 내리게 되어있으니까요 적어도 전략물자를 팔아먹거나 하는 일도 없을테고 지긋지긋한 종량제 타령도 투표를 의식하고 있다면 좀 줄어들거같기도?
문제라면 국영화하기 어려운 업종의 KT 자회사나 기타사업들이 너무 많다는것? KT가 무인경비 사업도 하더라고요. 민간업체들의 반발이 심하겠죠?
아 그리고 적자성 정부사업을 억지로 떠맡을 가능성도 있긴 하겠네요 이건 뭐 KT가 안된다고 하더라도 언젠가는 고쳐져야 할 문제니까..
2014.10.19 00:59:39
통신사를 늘리는 게 경쟁을 이끌어 내자는 건데 지금은 그것도 안되고.. 뭐 정부가 4통신사는 준비 부족이라고 뻰지를 놓기도 했고. 정부 기조야 몇십년 전부터 민영화 민영화 민영화니 kt를 다시 국영화하는 건 힘들지 싶어요.
2014.10.19 01:16:10
통신사업을 가지고 치킨런을 할수 있는 자본을 가진 곳이 한다면 저는 찬성하렵니다...
기본적으로 통신사업자체가 단합으로 이루어진 과점시장이니.. 미친척하고 미친 가격으로 가격을 낮춰서 사업을 한다면 적어도 모든 통신사의 가격은 내려가겠죠...
꿈같은 얘기겠지만요..
기본적으로 통신사업자체가 단합으로 이루어진 과점시장이니.. 미친척하고 미친 가격으로 가격을 낮춰서 사업을 한다면 적어도 모든 통신사의 가격은 내려가겠죠...
꿈같은 얘기겠지만요..
2014.10.19 01:32:52
치킨게임이란게 더이상 단가 인하의 여력이 어려운 상대를 자본력으로 몰아붙이는 거라지만 지금 이통시장은 글쎄요.. 인하여력은 많이 있어보입니다 당장 몇달간 사업정지 기간동안에 쓴 마케팅 비용이 조단위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실적을 최대한 적게 보이려고 마케팅비용에 조단위씩 퍼부어도 요금경쟁을 안하는 이유는 요금을 내리기는 쉬워도 올리는데는 저항이 크기 때문 아닐까요? 독점도 힘들고(반독점법이 만만해보이진 않습니다) 담합으로 가격을 원상복구시키는 것도 어렵다면 손해볼정도의 치킨게임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적을 최대한 적게 보이려고 마케팅비용에 조단위씩 퍼부어도 요금경쟁을 안하는 이유는 요금을 내리기는 쉬워도 올리는데는 저항이 크기 때문 아닐까요? 독점도 힘들고(반독점법이 만만해보이진 않습니다) 담합으로 가격을 원상복구시키는 것도 어렵다면 손해볼정도의 치킨게임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014.10.19 01:35:10
KT의 가장 큰 문제가 다른 게 아니라 국영 시절 마인드를 못버리고 낙하산 회장을 내세워서 정부 시책의 첨병 노릇을 하다가 말아먹은 건데 그걸 다시 공영화 해 봤자 도움이 될 일은 없을 겁니다.
종량제 타령이 KT쪽에서 나오는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정부에서 국영시절 마인드대로 뭔가 총대 매야 할 일을 KT에 던져놓으니 KT에서는 반대급부로 종량제 타령을 카운터로 내놓는 거죠. 즉 정부와 KT의 유착관계가 문제를 만들고 있는데 이를 공영으로 돌려봤자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밖에 없는 거죠.
종량제 타령이 KT쪽에서 나오는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정부에서 국영시절 마인드대로 뭔가 총대 매야 할 일을 KT에 던져놓으니 KT에서는 반대급부로 종량제 타령을 카운터로 내놓는 거죠. 즉 정부와 KT의 유착관계가 문제를 만들고 있는데 이를 공영으로 돌려봤자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밖에 없는 거죠.
2014.10.19 11:18:31
1. 현재 KT는 의무적으로 타 통신사에 기간망 임대를 해 주고 있습니다. 이건 KT맘대로 할 수 있는게 아니라 한국통신에서 KT로 전환을 할 때 의무조건으로 붙인 부분 - 세금으로 만든 기간망을 양도해 주는 조건이라고 보면 됩니다 - 입니다. 예를 들어서 강원도나 전라북도, 경상북도 내륙지역의 기간망에서 SKT나 LGU+(특히 SKT)는 자체적으로 망 구성이 안됩니다. KT의 망을 임차해야만 연결 되는 구조죠. 이런 망 보유방식 때문에 문제가 좀 많습니다. 현재 KT는 민영화라고는 하지만 애매한 민영이죠. 이런저런 제약이 많이 걸려 있고, 그 때문에 지금처럼 "통신 외 사업"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바꿔 말하자면 위성을 괜히 판것도 아니라는거죠. 저런 제한을 잔뜩 걸어놓고, 정작 위성은 제한을 안걸어놨으니까요. 물론 판매 가격은 진짜 개 까여야 마땅합니다. -_-; 이렇게 비비 꼬인 상황에서 민영화된 기업을 다시 공기업화 한다는건 참으로 힘든일입니다. 당장 산하 사업을 어떻게 할것인가부터 고민을 해야하거든요. 거기다가 합병 이후 직원들의 신분 문제도 걸리게 됩니다. 이거 진짜 골치아파요.
2. 문제는 이런 국가에 의한 혜택-제한이 모든 회사에 동일하게 걸리냐 하면 그게 아니라는 점이 있습니다. 이런 혜택을 가장 크게 입는 기업은 아이러니하게도 SKT인데, 당장 신세기통신과의 합병시 800Mhz를 그대로 먹어버렸고, 2G가 사장길을 걷고 있지만 그때 그 주파수와 설비들을 고스란히 재활용해서 LTE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점유율 제한선은 2G에서만 적용이 된다는 유권 해석을 통해서 점유율을 확충하고 있죠. 뭣보다 현재 무선 통신시장을 캐리하고 있는건 SKT입니다. 점유율이 50%가 넘어요. -_-;;
여기에 정 반대가 되는 회사가 LGU+인데, 괜히 LG가 유무선 통합에 적극적인게 아닙니다. 저렇게 안하면 장사 할 방법이 없습니다.(...) LG는 기간망에 있어서 KT다음 가는 회사지만 그래도 전체 망 구성의 20%정도를 대여하고 있고(SKB/T는 약 40%이상 대여, KT는 1%내외 대여입니다), 무엇보다 무선 주파수에 있어서 배정받은 주파수가 하나같이 좋지도 못합니다. 당장 CDMA2000으로 오랫동안 빅엿을 먹어왔고, LTE에 있어서도 주파수 문제로 인해 단말기 제한이 한동안 걸렸었죠. 지금도 LGU+기기는 타 통신사 사용에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이런데 점유율이 오르는게 웃기는거고, 그 결과가 지금의 구도입니다.
결국 강점을 지닌 유선망과 무선망을 끼워팔기를 해서 점유율을 확보하자는게 LGU+정책인거죠. 문제는 유선망에서 절대 강자가 아닌 콩라인이다보니 그 결과도 좋지 않습니다.
3. 결국 제 4 이통사의 문제는 여기에서 생깁니다.
당장 기초망 구성이야 KT의 의무임차망을 빌린다고 하더라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이미 좋은 중계기 위치는 SKT - 정확히는 과거 신세기 통신의 중계기. 과거 신세기에서 가지고 있던 기지국들은 하나같이 다 전파명당입니다. - 와 KT, LGU+가 다 먹고 있고, 무엇보다 이동통신 주파수는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딱 하나 방법을 찾으라면 SKT가 사용중인 주파수를 뺏어서 나눠주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현재 배정만 받고 사용하지 않는 주파수가 가장 많은 통신사가 SKT이기 때문이죠. 문제는 이걸 뺏을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_-;;
저걸 뺏지 못한다면 4이통사가 배정받을수 있는 주파수는 극히 제한되어 있고 그 주파수가 배정되어 있지 않은 이유는 다 별로 좋지 않은 주파수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4이통사로 해결 볼 수 있는 부분은 별로 없다는거죠. 이런상태에서 장사를 해봐야 점유율이나 영업이익면에서 아주 처참할겁니다. 기술력도 후달리는데, 기지국 위치도 안좋고 주파수도 안좋다면...
...바꿔 말하자면 위성을 괜히 판것도 아니라는거죠. 저런 제한을 잔뜩 걸어놓고, 정작 위성은 제한을 안걸어놨으니까요. 물론 판매 가격은 진짜 개 까여야 마땅합니다. -_-; 이렇게 비비 꼬인 상황에서 민영화된 기업을 다시 공기업화 한다는건 참으로 힘든일입니다. 당장 산하 사업을 어떻게 할것인가부터 고민을 해야하거든요. 거기다가 합병 이후 직원들의 신분 문제도 걸리게 됩니다. 이거 진짜 골치아파요.
2. 문제는 이런 국가에 의한 혜택-제한이 모든 회사에 동일하게 걸리냐 하면 그게 아니라는 점이 있습니다. 이런 혜택을 가장 크게 입는 기업은 아이러니하게도 SKT인데, 당장 신세기통신과의 합병시 800Mhz를 그대로 먹어버렸고, 2G가 사장길을 걷고 있지만 그때 그 주파수와 설비들을 고스란히 재활용해서 LTE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점유율 제한선은 2G에서만 적용이 된다는 유권 해석을 통해서 점유율을 확충하고 있죠. 뭣보다 현재 무선 통신시장을 캐리하고 있는건 SKT입니다. 점유율이 50%가 넘어요. -_-;;
여기에 정 반대가 되는 회사가 LGU+인데, 괜히 LG가 유무선 통합에 적극적인게 아닙니다. 저렇게 안하면 장사 할 방법이 없습니다.(...) LG는 기간망에 있어서 KT다음 가는 회사지만 그래도 전체 망 구성의 20%정도를 대여하고 있고(SKB/T는 약 40%이상 대여, KT는 1%내외 대여입니다), 무엇보다 무선 주파수에 있어서 배정받은 주파수가 하나같이 좋지도 못합니다. 당장 CDMA2000으로 오랫동안 빅엿을 먹어왔고, LTE에 있어서도 주파수 문제로 인해 단말기 제한이 한동안 걸렸었죠. 지금도 LGU+기기는 타 통신사 사용에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이런데 점유율이 오르는게 웃기는거고, 그 결과가 지금의 구도입니다.
결국 강점을 지닌 유선망과 무선망을 끼워팔기를 해서 점유율을 확보하자는게 LGU+정책인거죠. 문제는 유선망에서 절대 강자가 아닌 콩라인이다보니 그 결과도 좋지 않습니다.
3. 결국 제 4 이통사의 문제는 여기에서 생깁니다.
당장 기초망 구성이야 KT의 의무임차망을 빌린다고 하더라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이미 좋은 중계기 위치는 SKT - 정확히는 과거 신세기 통신의 중계기. 과거 신세기에서 가지고 있던 기지국들은 하나같이 다 전파명당입니다. - 와 KT, LGU+가 다 먹고 있고, 무엇보다 이동통신 주파수는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딱 하나 방법을 찾으라면 SKT가 사용중인 주파수를 뺏어서 나눠주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현재 배정만 받고 사용하지 않는 주파수가 가장 많은 통신사가 SKT이기 때문이죠. 문제는 이걸 뺏을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_-;;
저걸 뺏지 못한다면 4이통사가 배정받을수 있는 주파수는 극히 제한되어 있고 그 주파수가 배정되어 있지 않은 이유는 다 별로 좋지 않은 주파수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4이통사로 해결 볼 수 있는 부분은 별로 없다는거죠. 이런상태에서 장사를 해봐야 점유율이나 영업이익면에서 아주 처참할겁니다. 기술력도 후달리는데, 기지국 위치도 안좋고 주파수도 안좋다면...
2014.10.19 11:59:44
정부 쪽에서 4 통신사를 만들지 않으려고 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설령 4 통신사가 나오더라도 3사에 밀릴 것 같습니다. 지금 별정통신도 가격이 싼 편인데 쓰는 사람이 별로니까요.
2014.10.20 13:33:59
차라리 알뜰폰사업자들이 더 커지는게 무난한 방법같습니다 ^^;;
cj헬로비젼, 온세텔레콤, 에버그린 등등등 20개가 넘는 회사들이 있다고 하는데 각 알뜰폰사업자들이
각각 20만정도의 가입자만 유치되어도 나름 괜찮지요!!
알뜰폰업체들도 인터넷이나 지인판매(다단계방식)이 아닌 대리점이나 지점을 개설해서 점점 가입자를 늘려가야하는데 그럴만한 여력이 있는 곳은 cj헬로비젼만 가능한것 같습니다만 그리 크게 투자하진 않는것 같아
아쉽게 생각됩니다. cj는 잘만하면 100만~200만정도 가입자유치가 가능할것 같은데 회사의 여력이 없는지 아니면 크게 관심이 없는지 지점같은것을 만들지 않는것같고 주요요지에 cj대리점들이 아직도 생기지 않고 투자비가 적게드는 인터넷이나 홈쇼핑으로만 파는것같아 아쉽습니다.
cj헬로비젼, 온세텔레콤, 에버그린 등등등 20개가 넘는 회사들이 있다고 하는데 각 알뜰폰사업자들이
각각 20만정도의 가입자만 유치되어도 나름 괜찮지요!!
알뜰폰업체들도 인터넷이나 지인판매(다단계방식)이 아닌 대리점이나 지점을 개설해서 점점 가입자를 늘려가야하는데 그럴만한 여력이 있는 곳은 cj헬로비젼만 가능한것 같습니다만 그리 크게 투자하진 않는것 같아
아쉽게 생각됩니다. cj는 잘만하면 100만~200만정도 가입자유치가 가능할것 같은데 회사의 여력이 없는지 아니면 크게 관심이 없는지 지점같은것을 만들지 않는것같고 주요요지에 cj대리점들이 아직도 생기지 않고 투자비가 적게드는 인터넷이나 홈쇼핑으로만 파는것같아 아쉽습니다.
2014.10.20 14:33:37
제가 쓴글의 의미는 통신사들처럼 움직이면 어떠한가 하는 의미였는데 글을 잘 못올렸나봐요 ㅡㅜ
cj는 다른 통신사들처럼 주요지역과 6대광역시등등에 지점이나 센터같은것도 좀 만들고
큰길이나 시내권에 대리점들도 만들어야 할것같은데 그렇지 않는게 문제인것 같아요!!!
혹시 서울쪽은 그러고 있을려나요?? 지방 촌놈이라 그런지 제주변에서는 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cj가 그냥 몇십만가입자를 목표로 알뜰폰에 진출하진 않았을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몇백만가입자유치가 목표일텐데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100만(이것도 아주아주 목표치를 크게잡은것이긴 합니다)을 넘기지 못할겁니다. 현재와 같은 방식은 다단계같은 느낌이라 거부감이 들거든요!!!
머 머리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 대기업이니 어쩜 다른계획을 가지고 움직일수도 있겠지만
저처럼 보통사람들은 현재와 같은 방식이 왠지 다단계사기꾼처럼 보여지는부분이 적잖게 있는것 같습니다.
아님 생각보다 수익이 적어 투자하지 않는것일수도 있을테구요!!!
cj는 다른 통신사들처럼 주요지역과 6대광역시등등에 지점이나 센터같은것도 좀 만들고
큰길이나 시내권에 대리점들도 만들어야 할것같은데 그렇지 않는게 문제인것 같아요!!!
혹시 서울쪽은 그러고 있을려나요?? 지방 촌놈이라 그런지 제주변에서는 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cj가 그냥 몇십만가입자를 목표로 알뜰폰에 진출하진 않았을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몇백만가입자유치가 목표일텐데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100만(이것도 아주아주 목표치를 크게잡은것이긴 합니다)을 넘기지 못할겁니다. 현재와 같은 방식은 다단계같은 느낌이라 거부감이 들거든요!!!
머 머리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 대기업이니 어쩜 다른계획을 가지고 움직일수도 있겠지만
저처럼 보통사람들은 현재와 같은 방식이 왠지 다단계사기꾼처럼 보여지는부분이 적잖게 있는것 같습니다.
아님 생각보다 수익이 적어 투자하지 않는것일수도 있을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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