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최신 하스웰-EP 제온 E5-2600 v3 시리즈는 18코어의 제온 e5-2699 v3이 플래그쉽이지만, 그것 외에도 여러 모델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2개의 10코어 프로세서를 테스트해 보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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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온 E5-2687W v3입니다. 끝에 붙은 W는 높은 클럭과 많은 전력 사용량을 의미하며 워크스테이션을 공략하는 제품이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기본 클럭 3.1GHz 부스트 클럭 3.5GHz에 L3 캐시는 25MB, TDP는 무려 160W에 달합니다. 18코어 짜리가 145W였으니 전체 제온 중에서 이게 가장 높은 것입니다. AMD FX-9590/9370을 빼면 제일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격은 214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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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세대의 제품 중에도 10코어인 제온 2687W v2가 있었는데 새로운 제품은 오히려 스펙이 퇴보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이전 제품은 TDP가 150W 밖에(?) 안 됐지만 클럭은 3.4~4GHz였거든요. 또 싱글 스레드에서 4GHz 가속이 됐습니다. 참고로 18코어인 제온 2699 v3은 싱글 스레드에서 3.6GHz까지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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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코어의 부스트 클럭을 봅시다. 5개의 코어를 쓰면서부터 클럭이 고정되네요. 최고 클럭은 오직 1개나 2개의 코어를 쓸 때에만 작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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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제온 E5-2650 v3입니다. 클럭은 2.3~3GHz, TDP 105W, 가격 1166달러입니다. 아까보단 여러모로 낫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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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10코어 프로세서는 모두 12코어를 잘라서 만든 것입니다. 이번 세대에선 18코어, 12코어, 8코어의 3가지 다이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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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셋에 대해서도 봅시다. 하스웰-E는 X79에서 X99로 칩셋을 올렸고, 하스웰-EP는 C600에서 C610이 됐고 최고급 모델은 C612를 씁니다. 최대 10개의 SATA 6Gbps 포트, 6개의 USB 3.0, 8개의 USB 2.0, 8개의 PCI-E 2.0 x8이 있습니다.

 

더 낮은 전력 사용량(7W)와 누설 전력, 인텔 SVT, USB 3.0 xHCI 디버그, MCPT 프로토콜, DMI 스트림 관리, 개선된 SPI 등을 지원하며 기존의 vPro, SPS 3.0, RSTe, CAS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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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A/USB/PCI-E 대역의 경우 최신형 Lfex IO를 씁니다. 22개의 신호 묶음을 제공(Z97/Z87은 18개)를 제공하는데 비록 대부분의 분배가 고정돼 있지만 2개는 탄력적으로 쓸 수 있어 USB 3.0이나 PCI-E, 혹은 SATA나 PCI-E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위 표에선 18개밖에 없는데 나머지 4개는 2번째 AHCI 컨트롤러에서 옵니다. SATA 6Gbps x4를 지원하죠. X99와 마찬가지로 이들 포트에선 레이드를 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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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TP Over PCI-E 역시 매우 재밌는 것입니다. 시스템의 또 다른 컨트롤러를 통해 CPU 통신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테스트에 쓴 평범한 X99 메인보드에선 이걸 쓸 수가 없지요. 일반인들하곤 별 상관이 없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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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버에선 램도 RDIMM 같은 걸 쓰지만 여기서는 걍 평범한 걸로 썼습니다. 인텔 설명대로라면 DDR4는 대역폭이 넓고 전력 소비량이 낮아 1개 당 2W의 전력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한번에 많은 램을 쓰는 서버에선 효과가 제법 크겠죠.

 

먼저 전력과 오버클럭을 봅시다. TDP 160W란 무엇일까요? 이걸 확인하기 위해 MSI GTX770 라이트닝, OCZ 1250W 파워를 썼습니다. 아쉬운 건 풀로드가 아니라 아이들만 쟀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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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W. 확실히 높습니다. 130/140W인 다른 제품과 비교하면 확실히 높습니다.

 

서버는 모두 배수락이 걸려 있어 BCLK를 조정하는 것만 가능합니다. 이전의 아비비브릿지-EP는 113MHz까지 오버가 가능했는데 이번에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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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하네요. 4Mhz 올리는 게 고작입니다. 그냥 오버클럭이 안 된다고 보는 게 정신 건강에 좋겠습니다.

 

다음은 CPU 성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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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그저 그렇습니다. 저품질의 동영상 테스트에선 코어 i7-3960X 수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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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4K 테스트에선 진가를 발휘합니다. 12코어인 제온 2697 v2를 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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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편집입니다. 고급형 데스크탑 CPU가 15~20분이 걸리던 작업을 이건 13분도 안 되는 시간 안에 끝냈습니다. 이전 세대보다 약간 나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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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핀 에뮬레이터는 싱글 스레드 성능을 테스트합니다. 2687W v3은 제법 속도가 나오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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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 테스트에선 하스웰의 새 아키텍처가 아주 좋은 성능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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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마크 오픈CL 가속. 그냥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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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를 x265로 전환하는 테스트에선 다시 괴력을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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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벤치 렌더링. 싱글 스레드에선 클럭이 낮아 죽을 쓰지만 멀티 스레드에선 12코어를 능가하는 결과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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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파티클 테스트 역시 비슷합니다. 싱글스레드에선 별로지만 멀티스레드에선 상승. 그래도 이번엔 12코어보다 뒤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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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스톤의 처리 시간. 여기서도 그저 그렇습니다.

 

다음은 크롬 35의 웹 성능 테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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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게임 성능입니다. 지포스 GTX 770 싱글 카드와 SLI의 평균/최소 fps를 측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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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해서 게임하려고 이런 걸 쓰는 건 돈낭비. 차라리 훨씬 싸고(?) 전기도 덜 먹는(?) 코어 i7-5960X, 코어 i7-4790K 같은 걸 쓰세요.

 

다음번엔 12/14코어 제온 E5 v3 시리즈를 테스트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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