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가 MEMS-IGZO 디스플레이의 샘플을 출시합니다.

 

MEMS-IGZO는 기존 액정과는 원리가 아예 다른 디스플레이 기술입니다. 액정 디스플레이는 백라이트의 빛이 액정에서 편광돼 컬러 필터를 통해 편광판을 거쳐 사람의 눈에 전달되는데, 3층 이상의 구조로 백라이트 광량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반면 MEMS-IGZO 디스플레이는 백라이트의 빛을 RGB 순서로 점등시키는데(필드 시퀸셜 방식) 화소마다 준비된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셔터가 백라이트가 켜지는 순간에 맞춰 열려, 이 열리는 시간에 따라 빛의 양을 바꿔 RGB의 계조를 조정하고 컬러 화면을 표시합니다.

 

셔터의 개폐 속도는 약 100μs로 매우 빨라 사람 눈으로는 구분할 수 없으니 RGB 3개의 빛이 하나로 합쳐져 보입니다. 또 일반 액정처럼 컬러 필터와 편광판을 통과하며 빛 손실이 생기지 않아 빛 효율이 2~3배 늘어나, 높은 밝기와 낮은 전력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컬러 필터의 성능에 의존하지 않고 3원색 백라이트에 맞춰 색의 순도와 색영역 재현을 실현하기에 NTSC 120% 색영역이 나옵니다. 그리고 셔터 속도를 줄여 표시 색 수를 낮추면, 한마디로 흑백 텍스트의 정지된 표현에선 소비 전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밝기는 1500~2000cd/m2로 태양 아래서도 보기 쉬우며 MEMS에 의한 기계적인 구동이라 -30~80도의 온도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기존의 액정 디스플레이 생산 라인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샘플은 2005년 6월에 설립된 샤프의 미국 송장에서 만드는 중. 이곳에선 405×515mm(2.5세대)에서 중소형 액정을 만들고 있습니다.

 

MEMS-IGZO는 퀄컴의 자회사인 Pixtronix와 공동으로 개발했는데 Pixtronix는 MEMS 셔터에 대한 기술을 갖고 있으며 샤프는 기존의 IGZO-TFT 기술과 양산 기술을 활용해 제품화를 실현했습니다.

 

2014년 후반부터 태블릿이나 자동차 등에 샘플을 출시하고 2016년엔 스마트폰에 샘플 출시, 2017년에 양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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