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참 간사해서. 좀 편하게 쓰겠노라고 G700을 사고 27인치 듀얼로 쓸 때는 언제고.

 

여행 다니면서 그것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다닐 수는 없으니 노트북 하나에 마우스 하나로도 그럭저럭 쓰다가.

 

지금은 또 다시 듀얼 모니터에 G700을 쓰고 있는데요. 서울 갈 때마다 제일 아쉬운 게 G700입니다. 일의 효율이 달라지니까요.

 

이짓도 귀찮아서 어디 버튼 많고 누르기 편한 마우스 하나 없나... 하고 다나와를 기웃기웃거려 봤는데요.

 

지금 G700도 버튼 수가 부족합니다. 더 많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그정도 되는 마우스는 별로 없지요.

 

그나마 G700보다 버튼이 몇개 더 달린 게 없진 않지만 어째 버튼 배치가 다들 살짝쿵 애매하더라구요.

 

레이저 나가 같은 애들은 왼쪽에만 다닥다닥 붙어있고. 로지텍 G600은 왼쪽 클릭 버튼 옆에도 뭔가 있으면 편할텐데 이것도 왼쪽에만 쏠려있고.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야 하는 버튼을 많이 넣는 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런 류의 마우스만 많네요.

 

G700의 왼쪽 클릭 버튼 옆에 3개가 달린 것처럼 오른쪽 클릭 버튼 옆에 좀 넣는 건 어떨까 싶은데 그런건 없네요.

 

결론은 나중에 마우스를 살 일이 있다면 G700보다 훨씬 저렴한 G700S나 하나 사게 될지도요.